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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기자] “나는 외국인 선수가 아니다. 우리은행 선수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64-47로 승리했다.
크리스탈 토마스의 건실한 골밑 활약이 우리은행의 완승으로 이어졌다. 토마스는 이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샤이엔 파커를 상대로 대등한 골밑 승부를 펼쳤다.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경기 후 토마스는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의 플레이로 승리를 따내 정말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토마스는 우리은행 입단 후 위성우 감독의 혹독한 조련을 받고 있다. 위성우 감독은 토마스를 우리은행 맞춤형 외국인 선수로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도 토마스를 따로 불러 강하게 질책하며 좋지 않았던 부분을 되짚었다.
토마스는 “감독님께서 내게 항상 주문하시는 게 있다. 리바운드, 림 프로텍팅, 스크린 잘 거는 것을 강조하신다. 오늘도 확실치는 않지만, 항상 강조하시는 3가지 중 한 가지 혹은 두 가지에 대해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웃으며 말했다.
위성우 감독의 질책이 버겁지는 않냐는 질문에 토마스는 “나는 외국인 선수가 아니다. 우리은행 선수다. 우리은행의 선수로서 당연히 견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기에 특별히 힘들거나 하진 않는다.”며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한국에 온지 좀 됐다. 이제는 감독님이 뭘 원하시는지 파악했다. 당황스럽거나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많이 없다. 이제껏 나를 이렇게 혹독하게 훈련시킨 감독님은 없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혹독한 훈련을 받고 있기에 나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도 있다. 가끔 힘들어서 연습이 끝나고 운적은 있다. 신앙과 가족의 힘으로 극복한다. 남편이 뒷바라지를 정말 잘해준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토마스는 수비 전문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2라운드 막판에 들어선 지금 토마스는 공격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서서히 발휘하고 있다. 스스로도 변화를 느끼고 있는지 묻자 그는 “매 경기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동료들과 합을 맞춰가는 시간이 많아지기에 더 좋아지는 것 같다. 감독님의 성향을 파악하고 나니까 선수들과의 플레이도 쉬워지고,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토마스는 “WNBA에서 많이 뛰진 못했지만, 여기 와서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열심히 운동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할 것이다. 경기 전, 경기 후 혼자 운동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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