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비상’ 폴 밀샙, 부상으로 무기한 결장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9 09: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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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덴버 너기츠가 전력 구성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덴버의 폴 밀샙(포워드, 203cm, 114.8kg)이 발가락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밀샙은 무기한 결장이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언제 돌아올지 가늠할 수 없게 됐다.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만큼 자칫 이번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덴버로서는 큰 전력 손실을 안게 됐다.


밀샙은 덴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다. 니콜라 요키치가 중심을 잘 잡고 있고, 밀샙이 공격에서 해결해줘야 한다. 가뜩이나 윌 바튼(엉덩이)이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밀샙까지 다쳤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가드인 게리 해리스마저 엉덩이 부상으로 최소 3주에서 최대 4주 동안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덴버는 주전 세 명을 제외한 채 향후 경기에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이들이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데다 아이제이아 토마스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등 현재 덴버에는 부상 선수만 무려 6명에 달한다. 밀샙과 해리스가 당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이들마저 장기간 이탈이 확정되는 것을 불을 보듯 뻔하다.


밀샙마저 다친다면, 덴버는 부상선수 예외조항(DPE)라도 수급해야 할 판국이다. 무엇보다 전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덴버의 이번 시즌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해리스는 최대 한 달 후면 돌아온다지만, 밀샙은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점이 더 큰 부담이다.


밀샙은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25경기에 나서 경기당 26.8분을 소화하며 13.6점(.496 .400 .727)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4스틸로 활약했다. 요키치의 인사이드 파트너로 역할을 하면서도 스트레치 포워드로 안팎에서 나름의 임무를 잘 수행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덴버에서 유일한 30대 선수로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됐다.


최근에는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나름의 역할을 했다. 비록 경기 수는 단 두 경기에 불과했지만, 덴버가 연승행진을 이어가는데 주춧돌이 됐다. 밀샙이 요키치의 짐을 덜어주면서 덴버가 좀 더 위력을 떨칠 수 있었다. 오랜 만에 이주의 선수에 뽑히면서 주가를 올렸지만, 아쉽게 뜻 하지 않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밀샙마저 빠지게 되면서 덴버의 전력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후안초 에르난고메즈와 트레이 라일스가 포진하고 있다지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밀샙이 주전으로 뛰면서 이들이 뒤를 받칠 때 덴버가 두터운 선수층을 활용해 현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파워포워드의 기둥인 그가 빠지면서 전력난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는 수 없이 이 기회에 덴버는 에르난고메즈와 라일스를 좀 더 기용하는 수밖에 없다. 이미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시즌을 치르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할애해 유망주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누구도 아닌 요키치가 그래도 건재한 만큼 큰 전력난에는 시달리지 않을 수도 있다.


한편 덴버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17승 8패로 컨퍼런스 1위에 올라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필두로 쟁쟁한 팀들이 차고 넘치는 서부에서 덴버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록 최근 경기를 패하면서 아쉽게 7연승은 마감했지만,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에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어 연패는 빠지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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