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후드와 벅스까지 보낼 수도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12-13 09: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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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지난 시즌 파이널에 진출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선수단을 확 물갈이할 수도 있다.


『ESPN.com』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로드니 후드(가드, 203cm, 93.4kg)와 알렉 벅스(가드, 198cm, 97.1kg)까지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후드와 벅스는 모두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만기계약자인 만큼 트레이드카드로 충분히 유용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여러 거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드는 이번 오프시즌에 클리블랜드와 단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됐지만, 이적시장에서 뚜렷한 계약을 제시받지 못했다. 결국 원소속팀인 클리블랜드로부터 퀄러파잉오퍼를 수락했다. 이를 통해 후드는 이번 시즌 후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활약이 누구보다 중요하다.


그는 현재까지 26경기에 나서 경기당 28.2분을 소화하며 12.4점(.427 .369 .905) 2.3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소폭 많은 출장시간을 확보하면서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클리블랜드에서 주전과 벤치를 오갔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전 슈팅가드로 나서면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마감시한을 앞두고 후드는 유타 재즈에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 클리블랜드는 유타,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제이 크라우더(유타), 데릭 로즈(미네소타), 이만 셤퍼트(새크라멘토)를 넘기는 대신 유타로부터 후드를 받는데 합의했다. 3점슛을 장착한 그를 데려오면서 코트를 넓게 쓸 수 있게 됐다.


후드는 트레이드 전까지 유타에서 39경기에서 평균 16.8점을 책임지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되면서 오히려 기록이 하락했다. 클리블랜드에는 후드와 같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했고, 출전시간도 소폭 줄어들면서 경기당 10.8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벅스는 최근에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백전노장인 카일 코버를 유타로 보냈다. 둘 모두 유타 출신의 선수들로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 걸쳐 두 건의 트레이드를 모두 유타와 진행했다. 이를 통해 벅스를 데려왔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할 의사를 갖고 있어 시즌 후 그와 재계약 가능성은 높다고 보기 어렵다.


그런 만큼 트레이드를 통해 최대한 향후 지명권이나 유망주를 손에 넣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최근 활약은 나쁘지 않다. 트레이드 이후 후드는 클리블랜드에서 출전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경기당 29분을 뛰면서 12.7점(.375 .323 .826) 5.1리바운드 3.1어시스트 1스틸을 보태고 있다. 이번 시즌 유타에서는 평균 8.4점에 그친 것에 비하면 양호하다.


벅스가 최근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클리블랜드가 새로운 칩으로 활용할 여지가 있다. 다만 벅스도 후드와 마찬가지로 한계도 명확한 만큼 막상 우승권에 다가서고자 하는 팀들이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모하는 팀들이 막상 이들 영입을 시도할지는 미지수다. 혹 트레이드가 되지 않더라도 다음 시즌 지출이 줄어드는 만큼 그리 급하진 않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향후 1라운드 하위순번이라도 손에 넣는다면 클리블랜드는 소기의 목적 그 이상을 달성하게 된다. 이번 여름에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팀을 떠났고, 케빈 러브와 트리스탄 탐슨이 모두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게 되면서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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