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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승 기자] 부산 KT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3일(목)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9-94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게 됐다.
KT는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을 상대로 크게 우위를 점했다. 데이비드 로건이 여전히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데 이어 허훈마저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전력에서 열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KT는 3쿼터 들어 대거 득점을 올리면서 흐름을 잡았다. 전반을 37-34로 뒤진 채 마쳤지만, 3쿼터에만 20점 이상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KT에서는 마커스 랜드리, 김민욱이 공격을 주도했다. 랜드리는 로건이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많은 시간을 뛰면서 주득점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랜드리가 31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민욱이 2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김윤태가 16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양홍석이 1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에서는 김동욱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 3쿼터에 문태영과 이관희가 각각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힘겨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유진 펠프스가 24점 14리바운드, 이관희가 2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네이트 밀러가 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_ 소닉붐 21-19 썬더스
삼성이 앞서나가는 듯 했지만 KT가 이내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초반에 랜드리와 김민욱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삼성의 실책을 틈타 흐름을 잡았다. 김민욱의 득점을 시작으로 쿼터 막판에 연거푸 점수를 올리면서 앞서나갔다. 쿼터 막판에는 전면강압수비를 통해 삼성의 기세를 확실하게 꺾었다.
쿼터 종료와 함께 랜드리의 3점슛이 들어갔다. 랜드리는 1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김민욱도 3점슛을 포함해 9점을 올리면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삼성은 초반에 밀러의 3점슛을 내세워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밀러는 주전으로 나서 3점슛 두 개를 내리 적중시켰다. 쿼터 중반에는 이고나희의 3점슛까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실책으로 공격기회를 헌납하면서 점수 차를 유지하지 못했다.
2쿼터_ 소닉붐 34-37 썬더스
삼성이 2쿼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천기범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포문을 연 삼성은 문태영과 펠프스의 득점으로 오름세를 잡았다. 펠프스의 자유투로 31-2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단 2점을 더하는 사이 9점을 실점하면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펠프스가 10점을 올리면서 어렵사리 중심을 잡았다.
KT는 쿼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정제의 골밑 득점이 나왔지만 이후 12점을 내주는 동안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작전시간을 사용한 이후에도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쿼터 중반에 김윤태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김민욱과 양홍석이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1점차로 좁혔다.
3쿼터_ 소닉붐 62-57 썬더스
KT가 후반 들어 맹공을 퍼부었다. 3쿼터에만 3점슛 네 개가 들어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의 공격이 부진한 사이 오히려 달아나면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김윤태, 김민욱, 김영환, 랜드리가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홈팬들을 일으켜 세웠다. 여기에 양홍석이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KT가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삼성은 이관희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리나 했다. 하지만 이후 21점을 내주는 사이 단 5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문태영이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큰 손실을 안게 됐다. 국내선수들이 좀처럼 득점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고, 외국선수들도 자유투를 얻어내는 것이 전부였다. 공격전개가 용이하지 않았다. 그나마 쿼터 막판에 이관희의 3점슛으로 가까스로 10점차로 좁혔다.
그 사이 KT에서는 양홍석이 힘을 냈다. 양홍석은 쿼터 막판에 6점을 홀로 몰아넣었다. 양홍석이 삼성의 국내선수들을 상대로 높이에서 잡은 이점을 십분 활용했다. 양홍석마저 득점에 가세하면서 KT가 좀 더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여기에 조상열의 3점슛까지 들어갔다. 이로써 KT는 3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폭발시켰다.
삼성은 쿼터 막판에 외국선수들이 분전했다. 펠프스와 밀러가 자유투와 덩크 등 고루 곁들이면서 KT의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쿼터 종료 직전에 내리 6점을 신고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펠프스와 밀러는 3쿼터에만 14점을 합작했다. 이중 9점을 펠프스가 도맡으면서 골밑에서 제 몫을 다했다.
4쿼터_ 소닉붐 85-85 썬더스
삼성이 문태영과 펠프스의 득점으로 맞섰다. 그러나 KT는 더욱 도망쳤다. 작전시간 이후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들어간데 이어 차민석의 U파울에 이은 자유투까지 모두 곁들였다. 랜드리의 연이은 득점으로 KT가 71-63으로 앞섰다.
이후 양 팀은 서로 3점슛을 주고받았다. 삼성에서 이관희 두 개의 3점슛을 연속으로 터트렸다. 그 사이 랜드리도 또 하나의 3점슛을 곁들였다. 랜드리는 4쿼터에도 복수의 3점슛을 집어넣는 기염을 토해냈다.
소강상태에 그친 사이 이관희가 속공에 나섰다. 득점까지 이끌어 낸 그는 랜드리의 반칙까지 얻어냈다. 랜드리는 네 번째 개인반칙을 범하고 말았다. 결국 랜드리가 나섰다. 랜드리는 곧바로 공을 몰고 가 3점슛을 끌어냈다.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10점이나 뒤진 가운데 KT가 무득점에 그친 것을 놓치지 않았다. 문태영의 득점을 시작으로 이관희까지 득점을 끌어냈다. 이후 밀러의 3점슛이 연거푸 적중됐다. KT는 작전시간 이후 랜드리의 공격이 무위에 그쳤고, 밀러는 또 하나의 3점슛을 터트렸다.
연장전_ 소닉붐 99-94 썬더스
랜드리의 3점슛은 연장전에서도 적중했다. 랜드리는 대거 5점을 올렸다. 삼성은 최윤호에게 3점슛 기회가 왔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삼성의 3점슛이 득점과 이어지지 않은 사이 김민욱의 3점슛이 들어갔다.
삼성은 곧바로 이관희가 공격에 나섰다. 이관희는 정면에서 또 하나의 3점슛을 만들어냈다. 이관희의 3점슛으로 경기는 93-90, 3점차가 됐다. 이어 랜드리가 경기 종료 40.5초를 남겨두고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작전시간 이후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첫 패스부터 불안하게 나갔고, 뼈아픈 실책을 저지르면서 아쉽게 경기를 내줘야 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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