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 “리바운드 우위, 열심히 하는 증거”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12-14 10: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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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승 기자] 부산 KT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4일(목)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9-94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최근 연패에서 탈출했고,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 KT는 허훈과 데이비드 로건이 모두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 전력 공백이 예상됐다. 그러나 삼성을 상대로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고, 다량의 3점슛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을 따돌렸다.


KT에서는 마커스 랜드리와 김민욱을 필두로 여러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에서 제 몫을 다했다. 랜드리는 양 팀 최다인 31점을 포함해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민욱은 21점 9리바운드, 양홍석이 14점 10리바운드, 김윤태가 16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김영환이 1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탰다.


경기 후 KT의 서동철 감독은 “4쿼터에 끝내지 못한 게 아쉽다. 분위기를 떨어트리지 않고 선수들이 승리를 따냈다”면서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그러면서도 “힘을 들지 모르겠지만, 사기가 더 오를 수 있는 요인이 됐다. 힘든 부분 빼고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 반대로 연장가서 졌으면 모르겠지만, 이겼으니까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 감독은 “주말 연전도 있고 해서 선수들을 고루 쓰고자 했는데 경기 운영에 있어서 더 안 된 것 같다”면서 “자주 바꾸다 보면 밸런스가 안 맞아서 막판에 일부 선수들 위주로 가서 체력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후 경기운영에 대해서는 “주말 2연전은 저희가 선수들 고루 기용해가면서 분위기를 잡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윤태와 한희원에 대한 이야기도 먼저 꺼냈다. 서 감독은 “김윤태, 한희원에 대한 관심이 특히 더 많을 것 같다”고 운을 떼며 “오늘 보셨다시피 (김)윤태는 좋은 선수다. 점점 더 자기 역할을 해갈 것이다. 체력적이 부분에서 경기시간과 운동이 부족했다. 뛰면서 점점 더 보완이 될 거다. 나무랄 데가 없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한희원에 대해서는 “한희원은 지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한희원을 KT를 대표하는 선수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말하면서 “팬들이나 한희원 선수를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싶다.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좀 더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한희원을 팀에 필요한 선수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리바운드의 우위에 대해 묻자 서 감독은 “리바운드 수에서 저희가 앞선 걸로 알고 있다. 그만큼 저희 선수들이 열심히 한다는 증거다. 특히 양홍석, 김민욱, 리바운드에 대한 열정은 랜드리의 단점을 완전히 잘 메워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랜드리가 공격지향적인 반면 리바운드나 수비에서는 약할 수 있다. 이를 국내선수들이 그만큼 잘 메웠다.


또한 “저희 팀이 좀 더 장점이면, 각자의 역할 분담, 궂은 일이 잘 이뤄지고 있다. 그래도 승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김민욱, 양홍석, 마지막에 김영환까지,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고 싶다”며 이날 많은 리바운드를 잡은 세 선수가 수훈갑이라 내다봤다. 이들 셋은 도합 28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랜드리까지 더해 네 선수가 무려 38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이후 백코트 운영에 대해서는 “김윤태와 김명진이 충분히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믿고 맡길 것이다. 선수를 믿는 것이 감독의 책무다”면서 “간혹 문제가 생겼을 때는 랜드리가 가드 역할까지 할 수 있다. 거기에 대한 준비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희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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