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다가오는 2026-2027 시즌 이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Hoophype』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제일런 듀렌(센터, 208cm, 113kg)이 다음 시즌에 연봉으로 4,016만 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듀렌은 최근 디트로이트에 잔류했다. 계약 기간 5년 2억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전액 보장되는 조건이며, 연간 4,0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품었다.
대개 계약은 첫 해부터 순차적으로 연봉이 늘어난다. 하지만 듀렌의 이번 계약은 해당 조건이 아니다. 오는 시즌에 4,016만 달러를 받은 후, 이후 규모가 줄어들었다가 늘어난다. 이를 테면 오는 시즌에 약 3,700만 달러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연봉 규모가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다.
듀렌은 이례적으로 다음 시즌에 약 4,000만 달러를 받은 후 2년 차인 2027-2028 시즌부터 3,695만 달러를 시작으로 3,896만 달러, 4,096만 달러, 4,297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첫 해 계약 규모가 여느 해보다 많은 셈이다.
즉, 디트로이트가 다음 시즌 이후 야기될 여러 상황을 준비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에는 주축 중 한 명인 어사르 탐슨이 신인계약을 받는다. 하지만 이번에 연장계약을 맺은 탐슨은 2027-2028 시즌부터 상당한 규모의 연봉을 받게 된다. 총액 지출 증가를 대비한 셈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번에 협상 과정에서 디트로이트와 듀렌 모두 상호 만족하지 않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궁극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미봉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 서로의 민낯을 봤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트레이드 데드라인이나 내년 여름에 트레이드에 나서는 것도 염두에 뒀을 수도 있다. 혹, 다음 시즌을 건전하게 치르되, 내년 여름에 조건이 맞아 그를 트레이드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차기 시즌부터 계약 규모가 조정되기에 과감하게 움직일 여지가 있다.
종합하면, 디트로이트는 오는 시즌 지출이 많지 않아 듀렌에게 많은 연봉을 할애하기로 했다. 대신 이듬해부터 탐슨과의 새로운 계약도 시작되는 만큼, 이를 대비했다. 추후 순차적으로 늘어날 지출을 나름대로 잘 안배한 셈이다. 트레이드가 포착된다면 움직일 수도 있다.
디트로이트는 거액의 보장 계약을 안기며 다음 시즌을 지나가기로 했다. 이 와중에서 자칫 틀어질 수 있는 재정 구조를 나름대로 맞추기로 했으며, 추후 야기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처하기로 한 셈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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