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청주/김성욱 기자] 박소희(178cm, G)가 대표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호주 NBL1 빅토리아(이하 빅토리아)를 103–77로 꺾었다.
이날 박소희는 17분 44초 동안, 22점(3점슛 : 4/7) 1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1쿼터부터 좋은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100%의 확률로 8점을 몰아쳤다. 그리고 3쿼터에 장기인 외곽슛과 속공, 컷인 득점을 더해 12점을 퍼부었다.
경기 후 박소희는 “팀원이랑 맞춰보는 게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랜만에 맞춰봐서 걱정이었는데, 기본적인 것부터 하려고 해서 잘 풀렸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박소희는 자신의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도 빛났다. 무리한 공격 시도 보다 적절한 패스를 동료들에게 연결했다. 속공 상황과 투맨 게임에서도 넓은 시야를 자랑했다.
이에 박소희는 “제가 해야 할 때와 패스를 해야 할 때를 구분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제가 공격을 적극적으로 해서, 수비가 몰렸을 때 패스를 빼주는 플레이를 더 살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5 박신자컵은 박소희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지 못했다. 이상범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한 채 공개적인 질책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이상범 감독도 경기 후 “대표팀에 다녀와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박소희는 “무리하게 하기보다, 기본적인 수비부터 해나가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은 자연스럽게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더 신경 쓸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박소희도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힘을 보탰다.
박소희는 “전보다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 축하해주시는 분도 많았다”라고 바뀐 변화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나 정들었던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각자의 소속팀으로 흩어졌다. 이제는 코트 위에서 적으로 상대해야 한다.
박소희는 “대표팀에서 3개월 동안 같이 매일 운동하면서 지냈다. 상대로 만나려니까 막막하다. 하지만 코트 안에서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기기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다만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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