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ATCH] 가스공사 강혁 감독, 패배에도 얻은 소득은?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4 16: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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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 감독은 트랜지션 속도에 만족감을 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6 OPEN MATCH DAY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82-87로 패했다. 시종일관 접전 승부가 벌어진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빠른 트랜지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주도권을 내주며 패했지만, 강혁 감독에겐 소득도 있었다.

지난 시즌 속공 부문 최하위(2.9개)였던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트랜지션을 강조하며 경기당 4개 이상의 속공이 나오길 바랐다. 이날 경기만 놓고 보면 강 감독이 강조한 속공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날 가스공사는 총 9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패장’ 강혁 감독은 “승패보다 준비했던 빠른 공수전환이 전반전에 잘 나왔다. 다만, 후반전에 그런 부분이 안 나왔던 게 아쉽다. 전반에 잘 나왔던 속공이 후반에 안 나왔고, (케베) 알루마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높이에서 밀렸다. 시즌 때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을 연습했다고 생각한다. 턴오버가 적게 나왔지만, 박스아웃과 리바운드를 좀 더 보완해야 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늦게 팀에 합류한 라건아(199cm, C)는 이날 24점 18리바운드로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강 감독은 “(라)건아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작년에도 우리 팀에서 뛰었다 보니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마지막에 뺀 이유는 부상 우려 때문이다. (케베) 알루마가 파울이 많아서 혼자 뛴 시간이 길었는데, 잘 버텨줬다. 체력이 더 올라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라며 라건아를 신뢰했다.

메인 외국 선수로 영입한 케베 알루마(206cm, F)에 대한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1옵션이고, 내외곽이 모두 가능한 선수다. (케베) 알루마는 중요한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줄 거러 기대한다. 오늘 경기서 나왔던 멘탈적인 부분에서 컨트롤하지 못했던 건 미팅을 통해 보완하겠다.” 강혁 감독의 말이다.

2년차 시즌을 맞이한 양우혁과 김민규에 대해선 “김민규는 공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인데, 오늘 수비도 열심히 해줬다. 속공 가담에서 제 역할을 잘해줬다. 양우혁도 트랜지션 상황에서 빨리 넘어가는 역할에 익숙해진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 수비도 다부지게 하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시즌을 잘 준비한 만큼 지금 같은 모습을 시즌 때도 보여주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트랜지션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지만, 외곽슛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가스공사의 3점슛 성공률은 20%(6/30).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슛이 안 들어간다고 주저하기보다 선수들에게 자꾸 던지라고 한다. 수비를 열심히 해도 외곽슛이 들어가야 이길 수 있기에 계속 연습해서 확률을 높이도록 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27일 부산에서 KCC와 두 번째 오픈 매치 경기를 치른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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