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청주/김성욱 기자] “한국팀에 챌린지하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히카루 후지쯔 감독)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경기에서 청주 KB를 69–66으로 꺾었다. 박신자컵 3연속 우승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양 팀은 1쿼터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후지쯔는 옴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190cm, C)의 높이를 활용했다. 2쿼터 초반 KB의 수비에 고전했지만,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를 조금씩 줄였다. 그리고 1점 차(30-3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동점을 거듭하는 접전이었다. 후지쯔는 마에자와의 3점포로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조슈아가 벤치에서 쉬는 사이, 사만다 퓨어링(191cm, F)이 페인트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지쯔는 경기 종료 막판까지 쫓겼지만, 높이의 우위로 승리를 지켜냈다.
히카루 감독은 경기 후 “초반부터 턴오버가 많아서 리듬을 찾지 못했다. KB의 적극적인 수비에 당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KB가 좋은 플레이를 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턴오버를 줄여야 한다. 공격리바운드를 18개나 빼앗긴 부분도 수정해야 한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다음 삼성생명전에서는 한 단계 더 올라선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총평했다.
후지쯔는 박신자컵에서 이미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3연패에 도전한다. 그러나 히카루 감독에게 우승만큼 중요한 목표가 하나 더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팀을 완성하는 것이다. 후지쯔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에서 3위에 머물렀다. 기대했던 결과와는 거리가 있었다.
히카루 감독은 “모든 선수가 모여 훈련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 물론 우승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이번 대회는 팀 빌딩에 있어서 좋은 기회다. 잘될 때뿐만 아니라 잘되지 않을 때, 팀으로서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를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시즌이 끝났을 때 ‘박신자컵을 통해 팀이 한 단계 성장했고, 좋은 결과까지 만들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대회를 잘 치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첫 경기부터 쉽지는 않았다. KB는 경기 내내 후지쯔를 괴롭혔다. 히카루 감독도 이날 경기를 통해 박신자컵 3연패가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그는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없다. 오늘 경기를 치르면서 나도 선수들도 많이 배웠을 것이다. 내일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히카루 감독은 한국 농구에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에서 맞붙었던 한국과 일본의 경기도 지켜봤다.
히카루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한국의 결승전을 봤다. 한국 농구는 사람과 볼이 잘 움직인다. 이번 박신자컵은 우리에게 한국팀에 챌린지하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한국팀들과 만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히카루 감독은 “일본을 대표해 국제 경험을 하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다.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좋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 소노 VS 가스공사 개막전 경기화보](/news/data/20261003/p1065611293228644_652_h2.jpg)
![[BK포토] 2026 WKBL 퓨처스리그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vs JUBF 경기 화보](/news/data/20260804/p1065604195136634_135_h2.jpg)
![[BK포토] 2026 WKBL 퓨처스리그 BNK SUM vs 아란마레 경기 화보](/news/data/20260804/p1065596152580409_670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