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박신자컵] 후지쯔 3연패 도전하는 조슈아, “MVP 욕심? 당연히 난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3 2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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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청주/김성욱 기자] 옴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190cm, C)가 팀 우승과 함께 개인적인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경기에서 청주 KB를 69–66으로 꺾었다. 박신자컵 3연속 우승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조슈아는 21분 50초 동안, 18점 11리바운드(공격 3) 1블록슛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페인트존을 장악하면서, KB를 괴롭혔다.

후지쯔는 승리를 챙겼지만, 경기 내용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KB의 적극적인 수비에 고전해 턴오버를 범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막판에는 KB의 추격까지 허용하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조슈아도 결과보다 보완점을 먼저 바라봤다. 그녀는 경기 후 “다음 경기를 앞두고 여러 가지 과제가 있다고 느꼈다. 특히 턴오버와 박스아웃을 보완해야 한다.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좋은 공격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해야 점수 차도 벌릴 수 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마지막에 이겨서 다행이다. 하지만 우리 팀은 더 높은 잠재력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한다. 더 연습해서 한 단계 발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후지쯔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들과 연이어 맞붙는다. 조슈아는 직접 경험한 한국 농구의 특징으로 개인 능력과 외곽슛을 꼽았다.

조슈아는 “한국에는 일대일을 잘하는 선수가 많다. 모든 선수가 3점슛도 잘 던진다. 그런 부분이 존경스럽다. 한국의 농구 월드컵 경기도 봤다. 일본과 한국이 추구하는 농구는 다르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은 존경스럽다. 어느 나라가 더 강하거나 약하다는 것보다 서로 경쟁하면서 아시아 농구 전체의 수준이 올라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후지쯔에는 이번 박신자컵에서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대회 3연패다. 후지쯔는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매 대회 다른 선수가 MVP를 차지했다.

조슈아는 웃으며 “MVP 욕심은 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우선순위는 분명했다. 그녀는 “당연히 팀 우승이 먼저다. 그 안에서 내가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게 중요하다. 그래도 우승하고 MVP까지 뽑힌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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