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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기자] 우리은행이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금)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나탈리 어천와(20점 12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임영희(14점 2어시스트), 최은실(14점 4리바운드 2블록슛), 박혜진(12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76-6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아산 우리은행(28승 6패)는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4일 펼쳐지는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동시에 부천 KEB하나은행(11승 23패)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을 전승(7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1쿼터 : 아산 우리은행 18-13 부천 KEB하나은행
하나은행이 다소 이색적인 선수 기용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주전급 선수들을 대신해 식스맨들을 대거 코트에 투입한 것. 서수빈, 신지현, 박찬양, 김예진, 해리슨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반대로 우리은행은 최정예 전력을 가동했다. 박혜진, 이은혜, 임영희, 김정은, 어천와가 먼저 코트에 나섰다.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돋보이는 선수 기용이었다.
1쿼터 초반 양 팀 모두 빠른 공수전환 속도를 보였다. 그 가운데 하나은행이 활동량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기 중간 중간 선수들이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쉬운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지만, 과감한 경기 운영으로 이를 만회했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1점차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1쿼터 중반부를 지나치면서 우리은행이 선수 교체로 변화를 가미했다. 임영희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최은실이 좌측 코너에서의 3점슛과 자유투로 순식간에 5점을 쓸어 담았다. 어천와를 대신해 코트에 나선 윌리엄스도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종료 2분 37초를 남겨놓고 우리은행이 스코어를 뒤집었다(11-8, 우리은행 리드).
이후 경기는 줄곧 우리은행의 리드를 가리켰다. 하나은행이 강이슬, 백지은을 포함한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해 추격을 시도했지만, 쿼터 막판 재투입된 임영희가 이를 저지했다. 임영희는 투입 후 약 2분의 시간동안 3점슛 1개 포함 연속 7득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18-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아산 우리은행 43-21 부천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이 2쿼터 시작과 함께 매섭게 몰아쳤다. 강력한 수비가 바탕이 됐다. 우리은행은 앞선부터 시작되는 공격적인 수비로 하나은행의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우리은행의 견고한 수비에 막힌 하나은행은 2쿼터 시작 후 약 3분 동안 3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턴오버는 2개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은행의 공격은 원활함 그 자체였다. 적극적인 속공 가담과 날카로운 오프 더 볼 무브로 슛 기회를 창출, 이를 점수와 맞바꿨다. 김정은, 박혜진, 윌리엄스가 차례대로 득점에 가담했다. 2쿼터 중반부에 접어들기도 전에 우리은행이 두 자리 수 격차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의 질주는 계속됐다. 2쿼터 막판 임영희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쳐 이를 극복했다. 어천와의 점퍼를 시작으로 박혜진의 3점슛, 최은실의 속공 바스켓카운트가 내리 터졌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39-18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흐름을 거머쥔 우리은행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 속에서 2쿼터 남은 시간을 지나쳤다. 22점차 압도적인 격차 속에서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아산 우리은행 65-40 부천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은 2쿼터 기세를 3쿼터로 이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과트미와 해리슨에게 연속 5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기는 듯 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어천와와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4점을 합작한데 이어 임영희가 3점슛, 점퍼로 5점을 내리 추가했다. 3쿼터 약 4분이 흐른 시점, 우리은행이 하나은행과의 격차를 26점으로 벌렸다(52-26, 우리은행 리드).
이후에도 양 팀의 격차는 좀처럼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하나은행이 작전 시간 이후 해리슨을 이용한 공격 전개로 득점의 활로를 뚫었으나, 이를 맞받아치는 우리은행의 기세가 매서웠다. 결국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65-40, 우리은행의 완벽한 리드를 가리켰다.
◆4쿼터 : 아산 우리은행 76-61 부천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은 4쿼터에 식스맨들을 대거 내세웠다. 평소에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던 이선영, 홍보람, 박태은 등 식스맨 선수들이 기회를 부여받았다. 승리를 예감한 선수 투입이었다. 하나은행 역시 박찬양, 김예진 등 식스맨들을 투입해 4쿼터 마무리를 준비했다.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로 인해 경기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나은행이 추격 득점을 올리면 우리은행이 만회 득점으로 맞섰다. 20점 이상의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큰 격차의 리드 속에서 4쿼터 남은 시간을 흘려보냈다. 식스맨 선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마무리를 선보인 끝에 완승의 기쁨과 마주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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