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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KB스타즈의 '트윈타워' 박지수-단타스가 이제는 WKBL '역사상 최고의 트윈타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토) 구리시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구리 KDB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62-5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 주역은 단연 ‘트윈타워’ 박지수(16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다미리스 단타스(17점 5리바운드 2스틸)였다. 두 빅맨은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KDB생명 수비를 완벽하게 허물었다.
박지수와 단타스는 1쿼터부터 자신들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쿼터 초반에는 다소 불안정한 슛 컨디션을 보였다. 때문에 연이은 공격 실패를 마주했지만, 적극적인 공격 시도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단타스의 점퍼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연이어 박지수의 움직임까지 살아났다. 두 빅맨은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묵직하게 넘나들었다. 1쿼터에만 14점을 합작했다. KDB생명의 전체 득점보다 2점이 더 많았다.
2쿼터에는 잠시 주춤했다. 쿼터 초반에 잠시 휴식을 가지는 동안 KDB생명에 흐름을 빼앗긴 것이 뼈아팠다. KDB생명의 상승세를 단박에 제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둘은 중요한 순간 나란히 득점을 올리며 KDB생명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KDB생명이 3쿼터 시작과 함께 역전에 성공하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트윈타워는 흔들리지 않았다. 팀의 공격을 도맡다시피 하면서도 절묘한 하이-로우 게임으로 순도 높은 득점을 올렸다. 팀의 재역전과 리드가 트윈타워의 손끝에서 이루어졌다.
3쿼터 리드를 굳건하게 지킨데 이어 4쿼터 경기 마무리도 트윈타워가 담당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박지수의 연속 6득점이 터졌다. KDB생명 골밑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는 압도적인 높이를 과시했다.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KB스타즈는 8점차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KDB생명이 또 한번 추격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박지수와 단타스는 골밑에서 냉정한 득점으로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는 강아정의 3점슛을 절묘한 피딩으로 도왔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트윈타워의 주도 하에 KB스타즈의 리드는 계속됐고, 이는 곧 승리로 이어졌다.
사실 KB스타즈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리그 최하위팀과의 경기지만, 여유를 가질 수 없었다. 어이없는 턴오버와 부족한 집중력이 경기 내내 발목을 붙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박지수와 단타스의 몫이 컸다. 두 빅맨의 압도적인 골밑 활약이 있었기에 역전 우승의 희망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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