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김정은 맹활약’ 우리은행, 정규리그 6연패 대업...레알 신한과 어깨 나란히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3-04 18: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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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6연패를 달성했다. ‘레알 신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김정은(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임영희(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나탈리 어천와(13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78-50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아산 우리은행(29승 6패)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동시에 정규리그 6연패라는 대기록과 마주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아쉬운 패배로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1쿼터 : 아산 우리은행 22-11 인천 신한은행


양 팀은 1쿼터 초반 신중하게 탐색전을 펼쳤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했다. 흐름을 내주지 않기 위한 전략이었다. 약 2분의 시간동안 각각 2점만을 넣는데 그쳤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우리은행이 먼저 치고나갔다. 수비가 바탕이 됐다. 우리은행은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앞선 수비를 펼쳤다. 박혜진, 임영희, 홍보람이 프런트 코트에서 끈질기게 프레스 수비를 시도했다. 신한은행의 턴오버가 연이어 나왔다.


수비 성공은 공격으로 이어졌다. 토종 포워드 라인 임영희와 김정은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임영은이 날카로운 돌파로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뒤어어 김정은이 묵직한 점퍼로 힘을 보탰다. 끝이 아니었다. 어천와가 쏜튼의 공을 스틸해낸 뒤 속공 바스켓카운트를 획득, 3점과 맞바꿨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임영희가 장거리 3점포를 터뜨렸다. 1쿼터 중반부를 매섭게 몰아친 우리은행은 12-2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우리은행은 완벽한 흐름 속에서 1쿼터 잔여 시간을 점유했다. 좀처럼 떨어질 줄 모르는 수비 집중력으로 신한은행의 숨통을 조였다. 적극적인 공격 시도로 끊임없이 점수도 추가했다. 그 덕에 22-11의 압도적인 스코어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아산 우리은행 37-26 인천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2쿼터 시작과 함께 추격 흐름에 불을 지폈다. 우리은행이 다소 무리한 공격 시도로 주춤하는 틈을 이용했다.


신한은행의 추격 바탕에는 그레이의 골밑 활약이 있었다. 그레이가 윌리엄스를 상대로 골밑 우위를 점한 것이 주효했다. 그레이는 2쿼터 초반 연속 7득점으로 팀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연이어 유승희의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2쿼터 3분여의 시간이 흐른 시점, 신한은행이 8점차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의 추격 분위기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그레이를 대신해 쏜튼을 투입했다. 트랜지션 속도를 끌어올렸다. 적극적인 협력 수비로 연속 수비 성공을 거뒀다. 재빠른 공격 시도를 통해 연속 득점과도 마주했다. 우리은행이 작전 시간 이후 김정은의 3점슛으로 흐름을 바꾸는 듯 했지만, 신한은행의 화력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6점까지 좁혀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추격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떨어졌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거칠게 저항했다. 이로 인해 쿼터 막판에 접어들면서 신한은행의 추격 세기가 점점 희미해졌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이 주춤하는 사이 결정타를 날렸다. 종료 3분 12초를 남겨놓고 홍보람이 기습적인 3점포를 터뜨린 것. 이를 기점으로 경기 흐름이 우리은행 쪽으로 완벽하게 넘어왔다. 연이어 김정은의 골밑 득점까지 터지면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다시금 두 자리 수로 벌려냈다.


경기 주도권을 되찾은 우리은행은 차분함을 앞세워 남은 시간을 흘려보냈다. 더 이상의 실점 없이 37-26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아산 우리은행 56-40 인천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3쿼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신한은행이 3쿼터 시작 후 세 차례 공격을 모두 실패하는 동안 연속 득점을 올렸다. 윌리엄스의 포스트 업 득점과 박혜진의 3점슛이 연거푸 터졌다. 2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16점차로 달아났다(42-26, 우리은행 리드).


주도권을 빼앗긴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쏜튼과 그레이의 기동력을 살려 차근차근 추격 득점을 올렸다. 둘의 손끝에서 9점이 추가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고른 득점 분포를 통해 신한은행의 추격을 차단했다. 어천와와 윌리엄스가 하이 포스트, 로우 포스트를 넘나들며 득점을 합작했다. 외곽에서는 김정은과 박혜진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슛 기회를 포착, 이를 여지없이 점수와 맞바꿨다.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확실한 흐름은 3쿼터 내내 이어졌다. 굳건하게 리드를 지킨 우리은행은 종료 직전 터진 김정은의 3점슛과 함께 기분 좋게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 아산 우리은행 78-50 인천 신한은행


김정은과 어천와가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득점을 합작했다. 둘의 손끝에서 터진 5득점으로 우리은행은 21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61-40, 우리은행 리드).


우리은행은 넘치는 여유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설령 실점을 했더라도 빠른 만회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21점 이상의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이은혜와 홍보람의 3점슛, 윌리엄스의 점퍼가 연달아 터졌다. 스코어는 76-46, 우리은행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은 이후 식스맨들을 대거 투입했다. 여유로움 속에서 완승과 마주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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