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비상’ 블레이크 그리핀, 당분간 결장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3-31 1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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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갈 길 바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ESPN.com』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블레이크 그리핀(포워드, 208cm, 113.9kg)이 발목 부상으로 최소 1주일 정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그리핀은 오른쪽 발목뼈에 멍이 들고 말았다. 골멍 진단을 받은 만큼 상당 기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리핀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골멍이 발견됐다.


그리핀이 빠지게 되면서 디트로이트는 전력 구성에 난항을 겪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도중 LA 클리퍼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그리핀을 데려왔다. 그리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퍼스와 계약기간 5년 1억 7,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한지 한 시즌도 되지 않아 그리핀은 생애 처음으로 트레이드됐다.


그리핀은 트레이드된 이후 디트로이트에서 25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3.2분을 소화하며 19.8점(.433 .348 .784) 6.6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평균 5.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그리핀은 디트로이트에서 패스에 좀 더 눈을 뜨면서 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의 성적은 트레이드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리핀은 클리퍼스에서 디안드레 조던, 디트로이트에서 안드레 드러먼드라는 현역 센터들 중 단연 발군의 운동능력을 갖춘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에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하물며 디트로이트는 동부컨퍼런스에 속해 있음에도 그리핀은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에서 뛰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수 년 동안 그리핀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이번 시즌에도 클리퍼스에서 부상으로 상당기간 자리를 비운 바 있는 그는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부상이 발견됐다. 남은 경기 일정을 감안할 때 자칫 시즌을 조기에 마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악의 경우 이번 시즌에도 60경기 이상 뛰지 못할 수도 있다.


그리핀은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정규시즌에서 70경기 이상을 뛴 적이 없다. 더 큰 문제는 해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는 점이다.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을 시작으로 그리핀의 잔여계약은 최소 3년에서 최대 4년이나 남아 있다. 디트로이트가 사실상 큰돈을 투자하며 그리핀을 영입한 만큼, 그와 함께할 때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든 상태다. 동부컨퍼런스 8위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격차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지난 2월 초에 5연승을 내달린 이후 16경기에서 3연패-3연패-4연패-3연패를 반복하면서 플레이오프와 멀어졌다. 그나마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수확하면서 늦게나마 마이애미 추격에 나서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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