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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갈 길 바쁜 유타 재즈의 시름이 더욱 깊어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유타의 리키 루비오(가드, 193cm, 83.9kg)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5차전에서 결장한다고 전했다. 루비오는 지난 1라운드 6차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부상 이후 최소 열흘 동안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5차전에서도 출장하지 못하게 되면서 결장이 길어질 전망이다.
루비오는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팀을 2라운드로 견인했지만, 정작 본인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내내 부상 없이 잘 뛴 루비오였지만, 중요한 순간에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이번 플레이오프는 NBA 진출 이후 첫 플레이오프인 만큼 루비오에게는 여러모로 결장이 아쉽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유타로 트레이드된 그는 팀에 잘 녹아들었다. 정규시즌 77경기에 나서 경기당 29.3분을 소화하며 13.1점(.418 .352 .866) 4.6리바운드 5.3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조 잉글스와 함께 뛰는 만큼 지난 시즌에 비해 어시스트는 줄었지만, 평균 득점은 데뷔 이후 가장 많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루비오는 빛났다. 1라운드 6경기에서 평균 30.2분 동안 14점(.354 .313 .783) 7.3리바운드 7어시스트 1.3스틸을 올렸다. 슛 성공률이 정규시즌에 비해 하락하면서 득점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두루 곁들이며 팀이 이기는데 큰 보탬이 됐다.
무엇보다 루비오가 빠지게 되면서 유타의 선수층은 더욱 얇아졌다. 루비오가 있어 유타의 주득점원인 도너번 미첼이 수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동시에 잉글스의 부담도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빠지게 되면서 미첼과 잉글스의 부담이 커졌다. 결국 제이 크라우더가 주전으로 나서게 되면서 벤치 전력이 약해졌다.
한편 루비오와 함께 단테 엑섬도 같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Yahoo Sports』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는 엑섬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부상 이후 MRI 검사 결과 당일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으나 끝내 5차전에서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유타에는 기존의 타보 세폴로샤(오른쪽 무릎)를 시작으로 루비오와 엑섬까지 결장한다.
가뜩이나 유타는 안방에서 열린 3차전과 4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적지에서 열린 2차전을 따내면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져왔지만, 3차전에서 크게 패한데 이어 4차전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결국 1승 3패로 몰리면서 남은 경기 중 단 한 경기만 패하더라도 탈락하게 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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