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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덴버 너기츠의 윌슨 챈들러(포워드, 203cm, 102.1kg)가 잔류한다.
『ESPN』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챈들러가 선수옵션을 활용해 덴버에 남는다고 전했다. 챈들러는 이번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갈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활약이 다소 저조했다. 자유계약선수가 되더라도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 받게 될 연봉보다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 탓으로 파악된다.
챈들러는 지난 2015년 여름에 덴버와 계약기간 4년 4,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마지막 해를 앞두고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당시 덴버는 챈들러를 필두로 다닐로 갈리나리(클리퍼스)와 케네스 페리드까지 모두 붙잡으면서, 기존 전력으로 향후를 도모하고자 했다. 탄탄한 프런트코트를 구축해 전력을 다지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갈리나리는 지난 여름에 팀을 떠났고, 페리드는 꾸준히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갈리나리는 해마다 부상에 신음했다. 크고 작은 부상에 꾸준히 시달렸고, 결국 덴버는 갈리나리를 잡지 않았다. 대신 폴 밀샙을 데려왔지만, 덴버의 전력이 크게 돋보이지 않는 만큼, 밀샙의 합류로 팀이 당장 달라지진 않았다.
이전에는 챈들러를 트레이드할 의사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챈들러의 가치도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결국 덴버가 잡은 포워드 3인방과의 계약은 결과론적으로 모두 실패로 귀결하고 있다. 하물며 챈들러는 지난 2015-2016 시즌에는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에 상당히 부진했다.
챈들러는 지난 시즌에는 71경기에 나서 경기당 31.7분을 소화하며 10점(.445 .358 .772) 5.4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2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이전에 비해 제법 많아졌지만, 직전 시즌 평균 15.7점 6.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에 비해서는 지난 시즌 경기력이 썩 신통치 않았다.
챈들러의 강점은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로 스몰포워드로 나서는 그는 슈팅가드와 파워포워드를 넘나들 수 있다. 덴버에 합류한 이후에는 주로 양 쪽 포워드 포지션을 넘나들었지만, 뉴욕 닉스에서 뛸 때만 하더라도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팀에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지난 200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3순위로 뉴욕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0-2011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덴버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뉴욕은 카멜로 앤써니(오클라호마시티) 영입을 위해 지나치게 많은 출혈을 감수했다. 챈들러를 필두로 갈리나리, 티모피 모즈고프(샬럿), 레이먼드 펠튼(오클라호마시티)을 넘겼다.
챈들러는 이들과 함께 덴버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뉴욕에서와 달리 출장시간이 줄어들면서 이전과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제 30대가 된 그는 아직도 NBA에서 뛸 시간이 충분히 많이 남아 있다. 그로서는 최대한 다음 시즌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이후 이적시장에서 보다 나은 계약을 맺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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