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폴 조지와 재계약에 긍정적?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6-28 0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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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BIG3를 유지할 수도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폴 조지(포워드, 206cm, 99.9kg)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하는 것을 즐기고 있으며, 샘 프레스티 단장을 위시로 하는 오클라호마시티 경영진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당초 조지는 지난 여름만 하더라도 LA 레이커스로 향할 것이 유력했다. 조지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만큼 레이커스에서 뛰고 싶어 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조지의 마음이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그 사이 조지는 트레이드를 통해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로 향했고,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웨스트브룩과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카멜로 앤써니까지 더해지면서 BIG3를 유지했지만, 정작 이들 셋은 공존에 실패했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나 플레이오프에서 앤써니가 크게 부진했고, 오클라호마시티의 코칭스탭도 이들 공존 문제를 유연하게 풀어내지 못했다. 수비가 약한 앤써니가 벤치행도 원치 않으면서 오클라호마시티가 전술 구현이 쉽지 않은 부분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지는 여전히 오클라호마시티 잔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모양이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는 것에 거리낌이 없으며, 레이커스행도 이전처럼 확정적이지 않은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조지마저 남을 경우 오클라호마시티의 샐러리캡은 약 1억 4,000만 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엄청난 양의 사치세와 마주하게 된다.


프레스티 단장도 이를 염두에 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여름에 조지와 앤써니를 차례로 데려온 후에 웨스트브룩에게 거액의 연장계약을 안긴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무조건 낙관하기는 이르지만, 충분히 사치세를 낼 용의가 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조지에게 2년 계약(선수옵션 포함)을 제시한 후, 앤써니 계약이 끝나는 내년 여름에 최고대우를 건넬 수도 있다.


조지가 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크게 두 가지다. 바로 오클라호마시티 잔류와 레이커스 이적이다. 둘 모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 조지가 레이커스보다는 오클라호마시티와 연관된 긍정적인 소식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팀을 옮기는 것보다는 눌러 앉을 의사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지는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79경기에 나서 경기당 36.6분을 소화하며 21.9점(.430 .401 .820) 5.7리바운드 3.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번 그는 웨스트브룩과 함께 뛰는 와중에도 평균 20점과 다수의 리바운드를 뽑아내는 탁월함을 선보였다.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어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한편 조지가 레이커스와 계약하지 않는다면, 레이커스의 계획은 틀어질 수밖에 없다. 레이커스는 조지를 우선 불러들인 뒤 그와 가까운 제임스에게 접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지가 남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제임스가 크리스 폴과 함께 뛸 수도 있지만, 레이커스에서 한계가 있는 만큼, 그 또한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짐을 뜻한다.


여러모로 이적시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나 제임스, 조지, 폴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셋 중 어느 선수라도 잔류를 택한다면, 연쇄적으로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짐작된다. 과연 조지는 이번 여름에 어떤 선택을 할까. 그의 행보에 따라 제임스, 더 나아가 폴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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