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이적’ 제임스, 레이커스와 4년 계약 체결!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7-02 09: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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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그토록 오매불망하던 슈퍼스타를 영입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계약기간 4년 1억 5,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연간 4,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계약으로 선수옵션 포함 등 아직 세부적인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옵션이 들어갈 수도 있다.


제임스는 이번에 일찌감치 자신의 행선지를 밝힐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토록 빨리 결정될지 몰랐다. 최근 LA로 이동하긴 했지만, 여름이면 LA에서 해마다 훈련을 진행했던 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 게다가 최근 제임스와 막역한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와 크리스 폴(휴스턴)이 잔류하면서 제임스의 레이커스행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제임스는 할리우드의 부름을 외면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연간 3,8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품으면서 제임스도 고액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더 놀라운 부분은 계약기간이다. 제임스는 그간 4년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지난 2010년에 이적할 당시 마이애미 히트와 6년 계약(1억 1,000만 달러)을 체결했지만, 4년 후와 5년 후에 각각 옵션이 들어가 있었다.


이후 지난 2014년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계약할 당시에도 선수옵션이 들어간 2년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에 관해서는 다소 유동적인 자세를 취했다. 지난 2016년에 클리블랜드에 첫 우승을 안긴 이후 클리블랜드와 계약기간 3년 1억 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이 최근 제임스가 맺은 가장 긴 계약이었다. 이도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으며, 이번에 이적시장에 나온 것이다.


제임스가 4년 계약을 맺은 것은 고무적이다. 더군다나 여러 슈퍼스타들이 모두 이적하지 않고 잔류를 택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레이커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를 노릴 수도 있으며, 이적시장에서 드마커스 커즌스를 영입할 수도 있다. 제임스 외에 한 명의 슈퍼스타를 더 데려갈 수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의 행보에 한계를 느꼈을 수 있다. 카이리 어빙(보스턴)이 트레이드를 신청한 이후 클리블랜드는 지나칠 정도로 제임스에게만 의존하는 농구를 했다. 선수보강이 있었지만 신통치 않았고, 플레이오프에서 제임스는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며 코트를 누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널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그런 만큼 제임스의 이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함께할 조지나 폴이 모두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은 만큼 행보에 의문 부호가 뒤따랐다. 잔류할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레이커스로 이적을 택했다. 레이커스가 제임스를 중심으로 복수의 슈퍼스타를 품어 골든스테이트에 대항하는 전력을 꾸릴지가 관건이다.


이로써 제임스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서부로 향하게 됐다. 슈퍼스타들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레이커스에서 선수생활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현재 레이커스에는 론조 볼, 브랜든 잉그램, 카일 쿠즈마 등 유망주들이 가득하다. 아직 전력으로는 여타 팀들에 비할 바 아니지만 추가적인 움직임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릴 것이 유력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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