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끌어올리는 하나은행 신지현, ‘염윤아 공백은 없다’

이정엽 / 기사승인 : 2018-08-15 00: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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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이정엽 웹포터] “윤아 언니의 빈자리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잘 메울 수 있을 것 같다”


부천 KEB 하나은행은 14일(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KEB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펼쳐진 부산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5-57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신지현은 시종일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초반 상대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지만, 부상 이전 시절의 날카로운 돌파와 패스 능력을 선보이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신지현은 “초반에 상대 외곽 슛이 잘 들어갔는데, 끝까지 수비해서 잘 마무리해서 좋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지현은 지난 3시즌 동안 부상으로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후 2년간 1군 무대에 단 1차례도 서지 못했고, 어렵게 돌아온 지난 시즌에도 절반인 17경기만을 소화하며 아쉬운 복귀 시즌을 가졌다.


신지현은 “지난 시즌에는 20분만 뛰어도 정말 지칠 것 같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체력을 많이 끌어올려서 30분 이상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은 어느 정도 만든 것 같다. 30분 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신지현은 이날 경기에서 1,2번 역할을 모두 소화했다. 김이슬과 함께 뛸 때는 공격에 치중하며 날카로운 돌파 득점을 올렸고, 김지영과 함께 플레이할 때는 포인트 가드 역할을 맡아 경기 조율 및 볼 배급에 힘쓰는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 13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2번 역할을 모두 안정적으로 수행해냈고, 염윤아의 공백을 조금씩 지워가는 모습이었다.


염윤아의 공백에 대해 신지현은 “윤아 언니의 빈자리가 느껴질 수는 있다. 하지만, 김이슬 언니와 내가 충분히 잘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자신감있게 경기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시즌 하나은행은 염윤아가 KB 스타즈로 이적했지만, 포워드 고아라가 합류하면서 큰 힘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고아라의 합류에 대해서는 “아라 언니는 굉장히 잘 뛰어주는 스타일이다. 많이 움직여주는 선수이기에 제가 1번 역할을 할 때 달리는 농구를 하기 편할 것 같다. 아직 호흡을 많이 맞춰 보지는 않았지만 잘 맞춘다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굉장히 반기는 모습이었다.


신지현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2주 뒤 박신자컵 대회에 나선다.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던 하나은행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신지현은 “비시즌을 다른 팀에 못지않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하는 것이 목표이고 개인적으로는 다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공격적으로 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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