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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이성민 기자]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9일(수)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4-59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의 두터운 선수층과 고른 기량이 만들어낸 완승이었다. 하나은행은 이날 경기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우리은행을 제압했다. 그 중심에 김지영이 있었다. 17점(3점슛 2/7) 3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 3굿디펜스를 기록한 김지영은 하나은행 완승의 중심에 섰다.
경기 후 김지영은 “어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하고자 했던 것이 안 나왔다. 오늘은 저희끼리 똘똘 뭉쳐서 잘 풀렸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하나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잘 안됐다.”며 “어제 경기 후 연습경기를 가졌다. 연습경기에서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코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고 싶은 것을 다 했더니 정말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김지영은 돌파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반대로 3점슛이 약점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자유자재로 3점슛을 구사했다. 성공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 3점슛을 터뜨리며 리드에 힘을 실었다.
김지영은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저의 장점을 돌파라고 아신다. 저 역시도 돌파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은 계속 슛만 쐈다. 슛이 단점이기에 보완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언니들이 제 슛 폼을 다 안다. 제가 슛을 쏠 때마다 옆에서 조언을 해준다. 그런 것들을 기억해서 플레이했더니 슛이 잘 들어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지영의 슛이 좋아진 데에는 코칭스태프들의 관심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평소에 슛 연습을 할 때마다 코칭스태프들의 세심한 지도를 받고 있다는 후문. 김지영은 “감독님께서 많은 것을 알려주신다. 저도 슛을 보완하기 위해 감독님의 말씀을 따라가고 있다. 또 코치님들의 도움도 받고 있다. 무작정 돌파해 골밑으로 들어가기보다 짧은 돌파 이후 파생되는 것들을 살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지영은 이번 박신자컵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 팀 내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기 때문. 차기 시즌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의 장점을 갈고 닦고, 단점을 메워야 한다. 김지영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주변에서 계속 주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말을 하신다. 매일 듣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물론 주전경쟁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역할을 확실히 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경기에 들어가서 맡은바 역할을 잘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주전경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끝으로 차기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김지영은 “라운드 MIP만 받아도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소박한 답변을 남겼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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