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니콜라 부체비치 트레이드 원한다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8-30 10: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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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올랜도 매직이 센터진 교통정리를 바라고 있다.


『The Athletic』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올랜도가 니콜라 부체비치(센터, 213cm, 113.4kg)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부체비치는 수년 동안 올랜도의 주전 센터로 군림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올랜도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그를 트레이드해 재건사업에 좀 더 집중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체비치는 드와이트 하워드(워싱턴)가 남긴 유산이다. 하워드는 지난 2012년 여름에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올랜도는 LA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덴버 너기츠가 포함된 다자 간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레이커스에 넘겼다. 대신 부체비치를 포함해 다수의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트레이드 이후 부체비치는 올랜도의 기둥으로 도약했다. 트레이드 직후 2년차에 불과했던 그지만 주전 자리를 꿰찼고,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2014-2015 시즌에는 평균 19.3점 10.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며, 세 시즌 연속 평균 더블더블을 엮어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하지만 부체비치의 활약과 올랜도의 성적은 좀처럼 이어지지 못했다. 2015년 이후에는 좀처럼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다. 결국 올랜도는 부체비치를 매물로 유망주를 확보해 재건에 속도를 더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부체비치의 계약은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후 끝나는 만큼, 보낼 거라면 이번에 트레이드해야 한다.


올랜도는 지난 2014-2015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체비치와 연장계약을 맺었다. 올랜도는 부체비치에게 계약기간 4년 5,300만 달러를 안겼다. 계약은 2015-2016 시즌부터 적용되며, 이제 종료를 앞두고 있다. 아무래도 2016년 이전에 체결된 계약이라 규모가 크지 않으며, 다음 시즌 연봉은 1,275만 달러다.


그는 지난 시즌 손목 골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57경기에 나서 경기당 29.5분을 소화하며 16.5점(.475 .314 .819) 9.2리바운드 3.4어시스트 1스틸 1.1블록을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직전 시즌보다 높아졌지만, 리바운드는 감소했다. 어시스트는 데뷔 이후 가장 많았지만, 정작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예년만 못하면서 기대치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올랜도는 이번 여름에 시카고 불스와 샬럿 호네츠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티모피 모즈고프를 데려왔다. 악성계약이라 할 수 있는 비스맥 비욤보(샬럿)의 처리했다. 모즈고프를 데려오면서 온전하게는 아니지만 골밑을 맡길 적임자를 데려온 만큼 굳이 부체비치를 데리고 있기 보다는 트레이드를 통해 향후를 도모하길 바라는 모양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드래프트에서 모하메드 밤바(1라운드 5순위)를 지명했으며, 애런 고든과 재계약(4년 7,600만 달러)을 맺었다. 지난 2017 드래프트에서 호명한 조너던 아이작을 포함해 프런트코트의 주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들이 주전으로 나서거나 출전시간을 보다 확보할 경우 부체비치의 입지는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다만 부체비치를 원하는 팀이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아직 시즌이 시작하지도 않은데다 센터의 중요성이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만큼 트레이드가 선뜻 쉽지 않을 수 있다. 과연 올랜도는 그를 쉽사리 트레이드할 수 있을까. 그가 떠난다면, 이제 올랜도에는 하워드가 남긴 흔적들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


사진_ Orlando Magic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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