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박신자컵] ‘끝까지 가자’ 하나은행, 우승후보 KB 꺾고 우승 희망 이어가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8-31 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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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이성민 기자] 하나은행이 우승후보 KB스타즈를 꺾고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31일(금)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이하은(19점 7리바운드), 이수연(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단비(1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이슬(11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을 묶어 79-6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두 팀의 승패는 같아졌다(3승 1패). 하나은행은 2연승을 질주하며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KB스타즈는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1쿼터 : 부천 KEB하나은행 20-8 청주 KB스타즈


1쿼터는 하나은행을 위한 무대였다. 김단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하나은행은 10분의 시간동안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KB를 제압했다.


하나은행 완벽 경기력의 바탕에는 탄탄한 수비가 있었다. 특히, 앞선 집중 수비가 주효했다. 김지영, 신지현, 김이슬을 선발 기용한 하나은행은 심성영, 김진영, 김가은으로 이어지는 KB의 앞선의 공격 영향력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민한 수비 로테이션과 끈질긴 몸싸움으로 틈을 내주지 않았다. 골밑의 이수연과 박찬양은 김민정, 김한비를 최대한 외곽으로 밀어내며 득점 확률을 기하급수적으로 떨어뜨렸다.


공격에서의 집중력도 좋았다. 하나은행 공격의 골자는 수비 리바운드 이후 거침없이 전개되는 속공이었다. 김이슬이 볼 핸들러로 나서 절묘한 패스와 공 배분 능력을 뽐냈다. 윙맨인 김지영과 신지현은 재빠르게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 코트 곳곳에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빅맨들 역시 부지런히 트레일러로 따라붙어 2차 속공 기회를 득점으로 교환했다. KB의 2-1-2 존 프레스도 하나은행의 속공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간 흐름에 비례해 하나은행의 스코어가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10분의 시간동안 20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단 8점만을 허용했다. 약 6분간 KB를 무득점으로 묶어 내기도 했다. 후반부 들어 심성영에게 외곽포를 내주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을 꽁꽁 틀어막으면서 기분 좋게 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 부천 KEB하나은행 33-27 청주 KB스타즈


2쿼터 초반 흐름 역시 하나은행의 몫이었다. 하나은행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6점을 쓸어 담았다. 모든 득점이 패스 플레이를 통해 나왔다. 그중 김단비의 백도어 컷인 득점은 KB 수비의 허점을 고스란히 노출시키는 결정적 한방이었다. 1쿼터에 큰 효과를 봤던 앞선 집중 견제도 변함없이 펼쳐보였다. KB에 좀처럼 실점하지 않으며 약 3분만에 14점차까지 달아났다.


중반부 들어 경기 흐름의 급격한 변화가 일었다. KB가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1쿼터에 아쉬움을 남겼던 2-1-2 존 프레스와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를 다시금 꺼내 들어 하나은행의 속공을 철저하게 틀어막았다.


하나은행의 득점 정체 현상이 빚어지는 사이 KB가 빠르게 따라붙었다. 김가은과 김현아가 수비 성공을 속공으로 이었다. 종료 직전 이수연과 서수빈에게 5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내주는듯 했지만, 김현아의 레이업, 김가은의 3점슛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6점차로 바짝 따라붙은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부천 KEB하나은행 56-48 청주 KB스타즈


하나은행이 3쿼터 시작과 함께 총공세를 펼쳤다. 수비 라인을 위로 끌어올려 KB의 턴오버와 공격 실패를 유도했다. 김단비와 이수연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점수를 쓸어 담았다. 둘의 손끝에서 터지는 야투는 하나은행에 여유를 선사했다. 반면 KB는 이렇다 할 반격조차 하지 못했다. 약 5분경 하나은행이 12점차까지 달아났다.


확실한 상승세 속에서도 하나은행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KB가 심성영의 3점슛을 기점으로 경기력 회복과 마주했지만, 김단비와 이수연이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려 기세를 꺾었다. 스코어와 흐름의 우위를 모두 거머쥔 하나은행은 56-48로 앞선 채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 부천 KEB하나은행 79-68 청주 KB스타즈


양 팀은 팽팽한 균형 속에서 4쿼터 초반부를 지나쳤다. KB가 얼리 오펜스로 연속 득점을 올려 따라붙자, 하나은행이 이하은의 골밑 집중 공략으로 맞불을 놨다. 8점 내외의 격차가 오랜 시간 유지됐다.


하나은행이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경기 흐름에 변화를 가했다. 기습적인 풀 코트 프레스가 주효했다. 김이슬과 신지현, 서수빈이 KB의 패스길을 완벽히 차단해 공을 빼앗았다. 이를 여지없이 속공 득점으로 이었다. 이하은이 속공 최전방에서 잇단 득점을 터뜨려 앞선 수비 성공에 의미를 부여했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12점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하나은행은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재빠른 속공 전개로 끊임없이 득점을 올렸다. 종료 31초를 남겨놓고 이하은이 골밑 득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79-65,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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