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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새크라멘토 킹스가 트레이드 국면에 새롭게 등장했다.
『ESPN.com』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지미 버틀러(가드-포워드, 201cm, 99.8kg) 트레이드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버틀러를 영입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 3의 팀으로 버틀러 트레이드에 개입해 이권을 챙기겠다는 심산이다. 새크라멘토는 적어도 드래프트 티켓을 가져오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버틀러 트레이드가 불가피하다. 버틀러를 보내야 한다면 이참에 골귀 젱까지 넘기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젱의 잔여계약(3년 약 4,870만 달러) 규모가 적지 않은 만큼, 실질적으로 두 선수를 한 팀에 보내기는 쉽지 않다. 새크라멘토는 이 점을 활용해 젱의 계약을 떠안은 대신 신인지명권을 확보하길 바라고 있다.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새크라멘토의 샐러리캡은 충분하다. 9,000만 달러가 갓 넘는 수준이다. 팀내 연봉 1,000만 달러가 넘는 선수가 잭 랜돌프와 이만 셤퍼트까지 단 둘에 불과하며 그나마도 1,2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연봉을 받는 선수가 없다. 심지어 다음 시즌 후면 랜돌프와 셤퍼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이후에도 캡은 충분히 차고 넘친다.
다만 젱의 계약을 받는 조건으로 새크라멘토가 복수의 지명권을 받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버틀러 교환에 직접 나서는 팀들로부터 지명권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한 장은 보호조건이 들어가지 않은 드래프트 티켓을 받아내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만 아직 버틀러 트레이드 국면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선뜻 예단하기 어렵다.
현재 버틀러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는 팀으로는 브루클린 네츠,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마이애미 히트, 휴스턴 로케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있다. 여기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미네소타의 탐 티버도 감독 겸 사장이 여전히 버틀러 트레이드에 반대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는 트레이드블럭에 이름을 올렸다.
새크라멘토가 적어도 버틀러 트레이드를 통해 이익을 얻어내려면 어느 팀이 버틀러와 협상에 나서는지가 중요하다. 버틀러를 데려간다는 것은 전력이 좋아짐을 뜻한다. 즉 미네소타든, 버틀러를 받는 팀이든 1라운드 티켓의 가치는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다. 이를 감안할 때 어느 팀으로부터 보호조건이 없는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하느냐가 성패를 가늠할 전망이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여전히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다. 하지만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6-2017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팀의 간판인 드마커스 커즌스(골든스테이트)를 보낸 이후에도 좀처럼 옥석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재정적인 여유는 충분하지만, 슈퍼스타 영입도 전력상 쉽지 않다.
이번 여름에는 이적시장에서 네마냐 벨리차(3년 2,050만 달러), 요기 페럴(2년 615만 달러)을 영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마빈 베글리 Ⅲ를 지명했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디애런 팍스를 품은데 이어 이번에 베글리를 확보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선수옵션을 갖고 있던 이만 셤퍼트와 쿠스타 쿠포스는 옵션을 행사하며 잔류하기로 했다.
사진_ Sacramento King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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