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트라이앵글 오펜스 최고 권위자가 눈을 감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텍스 윈터 전 코치가 별세했다고 전했다. 현지 나이로 향년 96세다.
윈터 코치는 ‘Zen Master’ 필 잭슨 전 감독과 함께 시카고 불스와 LA 레이커스에서 코칭스탭으로 큰 역할을 했다. 시카고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레이커스가 왕좌를 되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조언에 힘입어 잭슨 감독이 구현하는 농구는 역대 최고의 슈퍼스타들과 어우러지면서 시대를 호령했다.
윈터 코치는 NCAA에서 숱한 감독 경험을 했다. 지난 1951년부터 1983년까지 마켓 골든이글스, 캔자스스테이트 와일드캐츠, 워싱턴 허스키스, 노스웨스턴 와일드캐츠, 롱비치스테이트 포티나이너스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1971-1972 시즌에는 휴스턴 로케츠 감독으로 일했으며, 부임 첫 해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그는 이듬 해 물러났다. 이후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사령탑으로 부임한 그는 노스웨스턴과 롱비치스테이트를 거쳤다. 캔자스스테이트에서는 팀을 두 차례나 NCAA 토너먼트에서 무려 6번이나 팀을 스윗식스틴까지 이끌었다. 이중 네 번이나 엘리트에이트에 올랐으며, 이중 두 번이나 팀을 파이널포까지 견인한 경험까지 있다.
이후 그는 잭슨 감독을 만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 1985년에 시카고의 제리 크라우스 단장의 부름을 받아 시카고의 코칭스탭이 됐고, 이후 1989년에 부임한 잭슨 감독을 보좌해 시카고의 6회 우승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잭슨 감독과 함께 레이커스로 자리를 옮겨서도 레이커스가 5번의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임했다.
시카고에서는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 레이커스에서는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하면서 압도적인 우승 전력을 다졌다. 윈터 코치가 주문하고 잭슨 감독이 지도하는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리그를 주도하는 역대 최고 슈퍼스타들을 만나면서 더욱 빛을 발휘했다. 이는 90년대와 2000년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공격 전술이 됐다.
윈터 코치는 지난 1985년부터 2008년까지 긴 시간 동안 잭슨 감독과 함께 했으며, 지난 2008년 이후에는 지도자 생활을 정리했다. 지난 2010년에는 대학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2011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는 2009년부터 뇌졸중 여파로 인해 생활의 불편함을 겪었고, 세상을 등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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