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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당분간 트레이드에 나설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ESPN.com』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지미 버틀러(가드-포워드, 201cm, 99.8kg)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미네소타가 트레이드에 나선다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거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미네소타의 탐 티버도 감독이 버틀러를 보낼 경우 전력이 약화되는 것을 꿰뚫고 있기 때문이라 밝혔다.
미네소타는 버틀러와 프리시즌에 연습한 이후 버틀러의 가치를 내부적으로 더욱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의 말대로 티버도 감독이 그를 내보내고 받는 선수들의 최상을 감안하더라도 버틀러보다 전력 유지에 못할 것이 기정사실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티버도 감독이 줄곧 버틀러 트레이드에 회의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버틀러는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팀에 합류했다. 프리시즌 막판에 팀에 합류해 벤치 선수들을 이끌고 연습경기에 나섰다. 놀랍게도 버틀러와 함께한 선수들은 로테이션 밖에 있는 선수들. 반면 상대는 미네소타의 주축들로 구성이 됐다. 그러나 결과는 버틀러가 주도한 팀의 승리였다. 버틀러와 선수들은 승리에 고취됐고, 득의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경기 이후 미네소타 선수단의 사기 또한 충천했다. 동시에 버틀러의 진가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칼-앤써니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의 태도 변화도 어느 정도는 감지되고 있다. 버틀러 트레이드가 오프시즌 중에 해결이 나지 않고,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르기로 함에 따라 위긴스는 최근 버틀러를 두고 “버틀러는 같은 팀에 있길 원하는 선수”라 평했다.
위긴스는 버틀러가 트레이드를 최초에 요청할 당시만 하더라도 버틀러 트레이드를 환영한다는 뜻을 넌지시 피력한 바 있다. 꼭 위긴스가 올린 글이 버틀러 트레이드와 연관성이 있다고 무조건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버틀러와 위긴스의 관계가 시즌 내내 생각보다 원만하지 않았던 것은 유추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긴스가 위와 같은 말을 남긴 것은 고무적이다.
버틀러가 연습 이후 가진 『ESPN』과의 기자회견에서처럼 버틀러와 위긴스의 관계가 여전히 회복 국면이라 짐작하긴 어렵다. 그러나 여러 선수들이 버틀러의 의중을 보다 확실하게 파악했으며, 그가 누구보다 승리와 우승을 얼마나 갈망하고 있는지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 결국 티버도 감독이 바라는 데로 당분간 그를 트레이드할 일은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
설사 트레이드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버틀러가 정규시즌 대부분 경기를 소화한 이후 내보낼 가능성이 농후하다. 어차피 버틀러와 같은 올스타를 보내는 대신 받을 수 있는 카드는 제한적이다. 미네소타가 지난 오프시즌에 버틀러를 데려온 것을 감안하고, 미네소타가 원하는 여타 팀의 간판급 선수를 받을 수 없어서다. 즉, 섣부른 트레이드보다는 전력유지가 낫다고 본 것이다.
한편,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티버도 감독은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버틀러를 그리 많이 기용하지 않을 뜻을 보이기도 했다. 아무래도 프리시즌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기 때문에 예열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버틀러는 “농구가 하고 싶다”고 입을 열며 “군인들과 함께 전쟁에 나가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할 뜻을 어김없이 밝혔다.
미네소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미네소타에는 현재 부상자가 단 한 명도 없다. 반면 샌안토니오에는 이미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 샌안토니오에는 디욘테 머레이, 로니 워커 Ⅳ, 데릭 화이트가 모두 부상으로 빠져 있다. 백코트 구성이 힘든 만큼 미네소타가 충분히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다.
과연 미네소타는 버틀러와 함께 이번 시즌에 새로운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의 바람과 글렌 테일러 구단주의 말처럼 최대한 빠른 시각에 트레이드가 될까. 적어도 현재까지의 티버도 감독과 버틀러의 성향 그리고 미네소타의 다소 바뀐 분위기를 감안하면 당분간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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