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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피닉스 선즈가 시즌 개막 전에 끝내 포인트가드 보강에 실패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피닉스가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포인트가드 영입을 위해 나섰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테리 로지어(보스턴), 켐바 워커(샬럿),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이들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에 앞서 T.J. 맥커넬(필라델피아)를 향후 2라운드 티켓을 주고 데려올 의사도 있었지만 거절당했다.
피닉스의 포인트가드 영입은 반드시 필요했다. 오프시즌에 브랜든 나이트(휴스턴)을 트레이드했기 때문. 피닉스 선수단에 포인트가드를 볼 수 있는 선수는 있지만, 주전으로 내세우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피닉스는 나이트 트레이드 이후 패트릭 베벌리(클리퍼스) 영입을 시작으로 여러 가드 영입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피닉스는 가급적 만기계약자를 원했다. 이번 시즌 후 상당한 규모의 샐러리캡이 확보되기 때문. 시즌 후 트레버 아리자, 타이슨 챈들러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여기에 2019-2020 시즌 연봉을 줄이는데 합의한 라이언 앤더슨까지 처분할 경우 피닉스의 2019-2020 시즌 확정된 지출은 7,000만 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이후 계획까지 감안할 경우 만기계약자인 베벌리와 로지어는 피닉스 입맛에 딱 맞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LA 클리퍼스는 향후 1라운드 티켓을 바랐고, 보스턴과는 협상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피닉스가 원하는 포인트가드를 품지 못하고 하는 수 없이 정규시즌에 들어서게 됐다.
아쉬운 데로 피닉스는 포인트가드 영입이 여의치 않자 저말 크로포드(1년 240만 달러)를 붙잡았다. 다만 크로포드는 포인트가드라기보다는 슈팅가드에 가깝다. 그런 만큼 막상 피닉스에 필요한 카드라고 보긴 쉽지 않다. 백코트에 경험을 더한 측면은 긍정적이나 경기를 운영해 줄 주전급 선수가 없는 것은 여전히 아쉽다.
당장 이번 시즌은 쉽지 않겠지만, 시즌 후 피닉스가 이적시장에 나오는 베벌리, 로지어, 맥커넬, 워커를 노릴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이들에게 연간 1,500만 달러선의 연봉이 포함된 다년 계약을 안기더라도 앤더슨 처분 여하에 따라 추가 보강이 가능한 만큼, 향후 전력 보강의 통로는 더욱 많아지게 된다.
베벌리, 로지어, 맥커넬은 특급 선수들은 아니지만 데려올 경우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저마다 주특기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피닉스는 다음 오프시즌에 이들이 받을 수 있는 최고조건을 건넬 수 있다. 시즌 후, 베벌리는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 로지어와 맥커넬은 신인계약만료로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무엇보다 2019년에는 카이리 어빙(보스턴), 리키 루비오(유타), 지미 버틀러(미네소타),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랜트(이상 골든스테이트),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마크 가솔(멤피스) 등이 이적시장에 나오게 된다. 피닉스가 이들 영입을 직접 노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앤더슨 트레이드에 성공한다면 이들 영입전에도 능히 나설 여력을 갖게 된다.
혹, 앤더슨 트레이드에 실패한다면, 2020년 여름에 다른 선수를 노릴 수 있다. 2020년에는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과연 피닉스는 이번이 아닌 다음 여름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비록 이번에 포인트가드는 품지 못했지만, 피닉스가 추구하는 계획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Phoenix Sun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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