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G-리그 통해 프로 진출 통로 확대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10-19 1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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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NBA가 원&던(대학 1년 후 프로 진출) 대신 G-리그를 통한 프로 진출 문호를 넓히기로 했다.


『ESPN.com』의 조너던 지보니 기자에 따르면, NBA G-리그가 고교 졸업 선수를 곧바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규정은 2019년 여름부터 적용된다. 이에 고졸 유망주들이 NCAA가 아닌 G-리그로 발길을 돌릴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시즌 NCAA에서는 선수 영입을 둘러싼 적잖은 비리 사건이 터졌다. 이에 NBA에서 프로 진출 연령을 연령 상한 규정을 두기 전처럼, 고졸 후 곧바로 프로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연령 상한이 오는 2022 드래프트까지 적용되기로 이미 확정되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으로 1차적으로 G-리그를 이용할 계획이다.


일단 고졸 선수가 G-리그로 진출하게 될 경우 약 125,000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NCAA와 달리 각종 영리 활동을 진행할 수 있으며, 대리인도 고용할 수 있다. 오히려 수입 창출 측면에서는 대학무대에서 뛰는 것보다 G-리그로 뛰면서 1년 동안 프로 경험을 쌓는 것이 좋은 수업이 될 수도 있다.


당장 수준급 유망주들이 G-리그로 발걸음을 옮길 지는 의문이지만, 만약 성사된다면 NBA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시장 확대를 노릴 수 있다. G-리그에 속한 팀들은 대부분 NBA 팀들과 다른 연고지를 두고 있다. 이에 프로농구의 저변 확대를 도모할 수 있으며, 어린 유망주들의 성장까지 지켜볼 수 있다. G-리그의 입지도 단연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G-리그의 말컴 터너 대표도 G-리그의 고졸선수 수용에 대해 “농구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G-리그의 문호개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NBA의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부임 직후 G-리그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데 열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NBA로의 규정 적용에 앞서 G-리그에 먼저 시행해 본 후 이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G-리그를 NBA의 완연한 마이너리그로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G-리그에 대학으로 갈 유망주들이 온다면 NBA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규정이 완비되진 않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 외 리그와도 경쟁을 해야 한다. 이번 여름에는 호주리그(NBL)이 미 고졸선수를 위한 1년 계약 규정을 신설했으며, 캐나다와 유럽 선수들에 대한 연령 규정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유망주들을 G-리그 드래프트를 거치게 할지도 정해야 한다.


G-리그에는 현재 27팀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모두 NBA 팀들과 산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마이너리그로 역할을 하고 있다. G-리그도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올스타전까지 해마다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전과 달리 2컨퍼런스 6디비전으로 확대되는 등 NBA 못지않게 G-리그도 규모를 부쩍 키우면서 보다 발전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NBA가 고졸 선수들을 받아들일 준비에 나섰다는 점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제도지만, 이를 통해 NBA가 곧바로 수준급 유망주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받아들일지가 주목된다. NBA는 G-리그를 통해 리그 발전의 주춧돌로 삼을 예정이다. 더 성장하는 NBA와 함께 G-리그가 어떻게 도약할지도 단연 큰 관심사다.


사진_ NBA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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