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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의 ‘Melo’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벤치에서 나섰다.
『ESPN.com』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앤써니가 이번 시즌 벤치에서 출격하는 것은 제게 큰 도전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앤써니는 지난 2003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한 이후 덴버 너기츠, 뉴욕 닉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거쳤다. 지난 시즌까지 16시즌을 뛰면서 벤치에서 나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번 시즌부터는 앤써니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면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그는 휴스턴에서는 벤치행을 받아들였다. 아무래도 이제는 주전으로 나서는 것보다는 벤치에서 출전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이제는 보다 약해진 수비력을 만회할 공격력이 이전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앤써니는 “경기 준비 방법이 다른 것은 제게 큰 도전”이라 운을 떼며 “이것 외에도 모든 상황이 도전이나 마찬가지다”며 휴스턴에서 새롭게 시즌 준비에 나서면서도 달라진 역할 변화에 대해 받아들이는 것이 쉬운 부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도전을 어떻게 인지하느냐의 문제이다”면서 역할 변화를 받아들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앤써니는 주전 출장에 대한 고집이 상당했다. NBA 진출 이후 줄곧 슈퍼스타로 군림해 온데다 벤치에서 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도 벤치에서 나선 경험이 한 번은 있지만, 앤써니는 여태껏 꾸준히 주전으로 출장했다. 그런 만큼 역할 변화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확실히 수비에서 약점이 보다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동시에 주전으로 나서야 한다면, 다시금 3옵션으로 뛰어야 하는 만큼 역할 적응이 쉽지 않다. 차라리 벤치에서 나서면서 오히려 공격을 주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앤써니는 물론 팀에 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휴스턴읜 전력이 탄탄한 만큼, 앤써니가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메워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앤써니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제가 당장 나가서 경기를 바꾸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팀을 위해 해야 할 것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열며 “경기마다 다르겠지만, 금방 적응할 것”이라며 잘 적응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앤써니는 이번 오프시즌에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앤써니는 애틀랜타와 계약을 해지했고 이적시장에 나왔다. 그는 이내 휴스턴과 접촉했고, 휴스턴과 협상 과정에서 팀이 필요한 역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피력했다. 그만큼 그가 뛰고 싶었던 팀인 만큼,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한 역할 변화도 마다하지 않을 뜻을 보였다.
한편 휴스턴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패했다. 앤써니는 이날 벤치에서 나와 27분을 소화하며 9점 4리바운드 1블록을 보탰다. 휴스턴은 이날 뉴올리언스를 상대로 제공권 싸움에서 크게 밀리면서 불리한 경기를 펼쳤다.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 P.J. 터커, 에릭 고든이 많은 득점을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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