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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기존의 선수들과 어김없이 함께 한다.
『RealGM.com』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4.3kg), 마켈 펄츠(가드, 193cm, 90.7kg), 다리오 사리치(포워드, 208cm, 101.2kg)에 대한 팀옵션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팀옵션 사용으로 시먼스와 사리치의 4년차, 펄츠의 3년차 계약이 실행되게 됐다. 이들 셋 모두 필라델피아가 자랑하는 핵심 유망주이자 즉시 전력감이다.
우선 시먼스는 필라델피아의 간판이나 다름없다. 조엘 엠비드와 함께 팀을 이끄는 가장 핵심에 속해 있다. 지난 시즌에 NBA 진출 이후 갓 첫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신인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뽐내면서 시즌 막판에 여러 명의 전설들을 소환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 2016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필라델피아의 부름을 받은 그는 곧바로 데뷔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해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필라델피아와 유망주들의 부상이 해마다 되풀이된 가운데 시먼스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 그는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시먼스는 지난 시즌 81경기에 나서 경기당 33.7분을 소화하며 15.8점(.545 .000 .560) 8.1리바운드 8.2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신인이 평균 8리바운드와 8어시스트를 동시에 엮어냈다는 것만으로도 시먼스의 역량을 확실히 가늠할 수 있었다. 단일 시즌 1,000점 500리바운드 500리바운드 달성도 모자라 누적 1,200점 600리바운드 600어시스트를 엮어냈다.
NBA 역사상 신인으로 1,200점 600리바운드 600어시스트를 달성한 선수는 시먼스 이전에 단 한 명 밖에 없었다. 시먼스에 앞서 이를 달성한 선수는 바로 오스카 로버트슨으로 시먼스가 로버트슨 이후 처음으로 해당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를 포함해 지난 시즌에만 11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면서 차세대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자리를 예약해 놓았다.
시먼스는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7경기에서 평균 13.7점 10.4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을 올리면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평균 더블더블은 물론 트리플더블급 기록을 뽑아내면서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이내 돌아온 그는 이미 이번 시즌에만 두 번의 트리플더블을 신고했다.
이번에 4년차 계약을 허락받은 그는 이번 시즌 후 필라델피아와 연장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하다. 이번 시즌에 크게 부진하지 않는 이상 필라델피아가 최고대우나 이에 준하는 계약을 건넬 것이 유력하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 시먼스를 중심으로 하는 농구를 펼치고 있어 시먼스의 존재는 필라델피아에 상당히 중요하다.
펄츠도 3년차 계약을 미리 얻어냈다.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14경기에 나서는데 그쳤지만, 여전히 잠재력이 확실한데다 향후 필라델피아를 이끌 기대주로 손색이 없다. 펄츠가 공격에서 좀 더 진일보된 모습을 보인다면 필라델피아는 새로운 기수를 더하게 된다. 동시에 다채로운 공격조합이 만들어질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지난 시즌 그는 평균 18.1분 동안 7.1점(.405 .000 .476) 3.1리바운드 3.8어시스트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어깨 부상에 시달리면서 좀처럼 본인이 원하는 슛자세를 가져가지 못했다. 결국 시즌 도중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에는 8경기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24.6분을 뛰며 9.6점 3.6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보태고 있다.
아직은 시먼스와 조합이 온전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구색을 맞춰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슛 성공률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필라델피아에서 돌파가 필요할 때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 더군다나 아직 현지나이로 20살에 불과한 만큼 향후 성장가능성은 어느 누구보다 무궁무진하다.
사리치도 예상대로 남는다. 사리치는 필라델피아 빅포워드의 핵심이다. 비록 이번 시즌에는 다소 부진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부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 78경기에 나서 평균 29.6분을 뛰며 14.6점(.453 .393 .860) 6.7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먼스, 로버트 커빙턴과 필라델피아를 대표하는 장신 포워드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리치는 지난 2014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2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된 그는 지명 직후 유럽에서 뛰었다. 그 사이 그의 지명 권리는 올랜도를 거쳐 필라델피아로 넘어왔다. 필라델피아는 엘프리드 페이튼(뉴올리언스)을 넘기는 대신 사리치, 2015 라운드 티켓(윌리 에르난고메즈), 2018 1라운드 티켓(랜드리 샤멧)을 받았다.
사리치는 스트레치 포워드로 가치가 적지 않은 가운데 리바운드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는 공격에서 흔들리고는 있지만, 평균 7.5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엠비드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영점이 잡힌다면, 이내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리치도 필라델피아의 주축인 만큼 시즌 후 연장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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