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뉴올리언스서 커즌스와 재회 희망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11-02 10: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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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The Brow’ 앤써니 데이비스(포워드-센터, 208cm, 114.8kg)가 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The Undefeated』의 마크 스피어스 기자에 따르면, 데이비스가 드마커스 커즌스(골든스테이트)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6-2017 시즌 후반기와 2017-2018 시즌 동안 약 한 시즌이 넘는 시간 동안 커즌스와 함께 했다. 그는 여전히 커즌스와 한솥밥을 먹길 희망하고 있다.


커즌스는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났다. 뉴올리언스는 커즌스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커즌스가 지난 시즌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기 때문. 결국 커즌스에게 선뜻 계약을 제시한 팀은 없었고, 결국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계약했다. 커즌스는 계약기간 1년 525만 달러를 받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일원이 되기로 했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커즌스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았을 것이다. 그러나 부상이 문제였다. 시즌 중반 이후부터 나설 수 있는데다 재활 및 회복 경과에 따라 출장여부를 판가름해야 하는 만큼, 계약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어느 팀도 커즌스를 찾지 않았고, 커즌스가 먼저 골든스테이트에 연락해 계약을 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비스는 여전히 커즌스와 함께 뛰길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함께 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둘 모두 동시에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리그 최고 빅맨다운 면모를 어김없이 뽐냈다. 하지만 지난 1월 말에 커즌스가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었고,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했다. 데이비스는 커즌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전을 누볐다.


커즌스도 이번 시즌 후 다시 이적시장에 나오는 만큼 다시 뉴올리언스와 계약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재활이 잘 마무리되고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커즌스의 가치가 뛰어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다. 골든스테이트는 기존 선수들을 잡아야 한다. 선뜻 커즌스와 장기계약을 맺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내년 여름이면 데이비스가 커즌스 영입을 위해 발 벗고 나설 모양이다. 이와 관련하여 “커즌스는 내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다”고 운을 떼며 “훗날 우리와 다시 함께하길 희망한다”면서 커즌스가 합류하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만약 그가 플레이오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뛰었다면 달랐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뉴올리언스의 샐러리캡을 감안하면, 커즌스를 데려오기 위한 선결과제가 필요하다. 일단 니콜라 미로티치, 줄리어스 랜들 등과 함께하기 어렵다. 미로티치는 지난 시즌 도중 뉴올리언스가 커즌스 부상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왔다. 이번 시즌 후 계약은 만료된다. 그러나 랜들은 이번에 계약한 선수로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 선수옵션이 걸려 있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데이비스를 주축으로 빅맨 중심의 농구를 펼치고 있다. 데이비스라는 리그 최고 빅맨이 버티고 있는데다 미로티치와 랜들이 데이비스를 잘 돕고 있다. 다만 시즌 첫 네 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좋은 기세를 뽐냈지만,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편, 데이비스는 향후 자유계약보다는 지금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2020-2021 시즌까지는 두 시즌이나 남았고, 저는 이곳에 머무르고 있고 훗날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이 없다”면서 “저는 가장 압도적인 선수가 되어 팀을 이기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뉴올리언스에서 이루고 싶은 게 많다고 말했다.


끝으로 데이비스는 “소문이 제게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면서도 “저는 펠리컨으로 팀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현재 5경기에서 경기당 37분을 뛰며 25.2점(.494 .455 .717) 13리바운드 5.2어시스트 2스틸 3.2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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