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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전력 보강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카일 코버(가드, 201cm, 96.2kg)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지미 버틀러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버틀러를 데려오면서 전력을 대폭 끌어올린 만큼, 부족한 부분을 좀 더 채우겠다는 심산이다.
필라델피아에는 이미 J.J. 레딕이라는 걸출한 슈터가 포진하고 있다. 버틀러 합류 이후부터 그가 다시 주전 가드로 나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코트를 더 넓게 쓰길 바라고 있다. 아무래도 버틀러도 3점슛에 크게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닌 만큼, 공간창출을 좀 더 용이하게 만들어 이들의 전반적인 효용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필라델피아는 클리블랜드와 거래에 활용할 카드를 어느 정도 소진했다. 제러드 베일리스(미네소타)를 보내면서 만기계약을 소진했다. 베일리스를 활용했다면 협상 조건을 조정할 수도 있었을 터. 하지만 베일리스는 버틀러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이미 사용됐다. 즉, 몸값을 맞추기 위한 과정이 쉽지 않을 공산이 크다.
반면 코버는 다가오는 2019-2020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이번 시즌 756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그는 다음 시즌에 75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할 예정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 연봉은 부분 보장 조건으로 이중 340만 달러만 보장된다. 사실상 만기계약에 준하는 조건이라 봐도 무방하다. 영입한다 하더라도 계약조건이 부담스럽지는 않다.
관건은 필라델피아가 클리블랜드에 제시할 조건이 있을지 여부다. 1라운드 티켓을 소진하면서까지 코버를 데리고 오는 것은 다소 지출이 과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가 다수 확보하고 있는 2라운드 티켓을 활용하기도 애매하다. 클리블랜드가 응할 리 없기 때문이다. 선수를 추가적으로 내주기도 쉽지 않다. 버틀러 트레이드로 선수층이 조금은 약해졌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는 푸르칸 코크마즈를 보내는 것이 현실적이다. 코크마즈는 시즌 초반부터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에서 좀처럼 출전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 유망주인 만큼 트레이드 가치는 적지 않다. 다만 필라델피아가 코버를 데려오는데 그를 보낼 용의가 있는지, 클리블랜드가 그를 만족해 할지는 아직 의문이다.
만약, 코버까지 필라델피아에 합류한다면 필라델피아의 위력은 더욱 배가 될 전망이다. 버틀러라는 확실한 득점원에 이어 코버라는 현역 최강 슈터가 가세한다면 필라델피아의 라인업은 더욱 풍성하게 꾸려질 수 있다. 참고로 코버는 이미 필라델피아에서 뛴 경험이 있다. 지난 2003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에 2라운드 22순위로 지명됐다. 이후 네 시즌 반을 뛰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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