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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살아 있는 전설이 사실상 마지막 시즌을 위해 담금질에 들어갔다.
『ESPN.com』에 따르면, 댈러스 매버릭스의 ‘독일 병정’ 덕 노비츠키(포워드, 213cm, 111.1kg)가 12월 중에 돌아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노비츠키는 지난 시즌 막판에 발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회복 중이므로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초 시즌 초반에 나설 것으로 여겨졌지만, 복귀가 미뤄졌다.
노비츠키는 이번 오프시즌에 댈러스와 단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 1년 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노비츠키가 NBA 진출 이후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여름에 댈러스와 2년 1,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옵트아웃 후 다시 댈러스와 계약한 것이다. 당초 옵션 행사 후 몸값을 줄일 의도였지만, 500만 달러 계약을 받기로 결정한 것이다.
댈러스는 이번 여름에 드래프트를 통해 루카 돈치치, 이적시장에서 디안드레 조던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살찌웠다. 워낙에 강호들이 많은 서부컨퍼런스에서 다소 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5할 승률 안팎을 유지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이제 노비츠키가 돌아온다면, 벤치와 높이가 어느 정도 보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에 생애 처음으로 주전 센터로 나섰던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에 돌아올 경우 벤치에서 시즌을 치른다. 데뷔 시즌은 지난 1998-1999 시즌에 주전과 벤치를 오가긴 했지만, 시즌 막판부터 다시금 주전으로 출장하기 시작했고, 1999-2000 시즌부터는 오롯한 주전 선수로 도약하면서 댈러스의 확고부동한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노비츠키는 지난 시즌 77경기에 나서 경기당 24.7분을 소화하며 12점(.456 .409 .898) 5.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출전시간이 줄어들었고, 평균 득점 감소가 계속됐다. 아무래도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예전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그러나 여전히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노비츠키는 이미 현지 나이로 마흔을 넘겼다. 빈스 카터(애틀랜타)와 함께 이번 시즌 최고령 선수로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아직 카터와 달리 코트를 밟지 못하고 있지만, 빅맨인 그가 불혹을 넘기고 경기에 투입되는 것만으로도 실로 대단한 일이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운동능력에 의존하는 선수가 아니라 충분히 제 몫은 해줄 것으로 짐작된다.
이와 관련하여 노비츠키는 “부상으로 말미암아 40이 넘은 제가 NBA에서 뛰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금 당장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은 희망컨대 12월에는 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달에 돌아올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치고 싶다”면서 복귀가 늦지만,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고 싶은 의사를 보였다.
아무래도 노비츠키는 지난 2014-2015 시즌에 부상 여파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오프시즌에 당한 아킬레스 부상 여파가 컸던 탓이다. 결국 노비츠키는 2014-2015 시즌에 평균 20점을 올리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이후에는 다시금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무래도 이제는 나이가 많은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다.
노비츠키가 이번 시즌에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뛸 경우 무려 21시즌째를 맞이하게 된다. NBA에서 한 팀에서만 21시즌을 뛴 선수는 로버트 패리쉬와 노비츠키가 전부다. 특히나 동시대에 함께 뛰었던 선수들 대부분이 농구공을 내려놓은 반면 노비츠키는 아직도 선수로 뛰기 위해 여전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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