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드래프트] "첫 프로 선수 배출' 수원대 권은정 감독 “솔직히 시원섭섭하네요”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8 16:08:43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중구/김우석 기자] “솔직히 시원 섭섭하네요”


지난 시즌 대학리그 첫 통합우승을 일궈낸 수원대 권은정(47) 감독이 전체 4순위로 부천 KEB하나은행에 입단한 김두나랑 프로 입단과 관련해 섭섭한(?) 속내를 털어 놓았다.


광주대와 벌인 챔피언 결정전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수원대가 대학리그 첫 통합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던 김두나랑은 수원대 3학년 진학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 WKBL 드래프트에 지원서를 내며 일찌감치 프로행을 선택했다.


178cm이라는 준수한 신장에 밸런스와 스피드에도 장점이 있는 김두나랑은 흔히 이야기하는 스트레치4 성향의 선수로 3,4번이 가능한 자원이다. 1학년 때부터 주전 자리를 꽤찬 김두나랑은 루키 시즌에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고, 지난 해에도 박경림, 최윤선과 함께 삼각 편대를 이루며 공수에서 좋은 모습과 함께 통합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선수다.


그렇게 대학 2년 동안 잠재력을 뽐낸 김두나랑은 8일 우리은행 본점 5층 회의실에서 펼쳐진 2018~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4순위로 하나은행에 입단, 대학 무대에 이어 프로에서 또 한번의 도전을 하게 되었다.


드래프트 현장에서 만난 권 감독은 감독 첫 프로 선수 배출에 대한 소감을 묻자 “솔직히 시원 섭섭하네요.”라는 멘트와 함께 “대학에서 그랬던 것처럼 프로에서도 꼭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며 가득한 신뢰가 담긴 이야기를 남겼다.


연이어 권 감독은 "(김)두나랑이 정말 공수에 걸쳐 해준 게 많았다. 우리 팀에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 같다.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걱정된다.”고 말하면서도 활짝 웃어 보였다.


김두나랑 역시 선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권은정 감독님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김두나랑은 선발 순위가 증명하듯 미래가 기대되는 대학교 출신 자원이다.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학교 출신 선수가 1라운드에 지명된 전례가 있지만, 김두나랑은 잠재력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