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로페즈 계약해지보다 트레이드 선호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1-15 1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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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가 또 한 번의 트레이드를 바라고 있다.


『Yahoo Sports』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가 로빈 로페즈(센터, 213cm, 115.7kg) 트레이드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최근 시카고는 로페즈와 계약해지협상을 거부했다. 계약해지에 나설 경우 로페즈를 놓아주기만 할 수 있기 때문으로, 트레이드에 나설 경우 지명권이라도 얻길 바라는 의도로 이해된다. 로페즈와 같은 수비형 센터가 우승후보들에게는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만큼, 당장 그의 계약을 덜어내는 것을 넘어 향후 자산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을 정리하면서 2라운드 티켓을 받았다. 저스틴 할러데이(멤피스)를 보내면서 2019, 2020 2라운드 티켓을 받았고, 휴스턴 로케츠와의 거래를 통해 2020 2라운드 티켓을 획득했다. 이에 로페즈도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가 있다면 응당 트레이드를 통해 최소 2라운드 지명권이라도 손에 넣겠다는 심산이다.


로페즈는 이와 관련하여 “계약해지에 크게 연관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계약해지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는 “리그에서 뛰는 모든 이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시카고가 계약해지보다는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어 막상 트레이드 카드가 마땅치 않은 골든스테이트로 합류할 확률은 낮다.


이번 시즌 로페즈는 36경기에서 경기당 16.3분을 소화하며 5.6점(.512 .286 .700) 2.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꾸준히 평균 9점 이상을 올려온 그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고, 기록 하락도 피하지 못했다. 2011-2012 시즌에 경기당 5.4점을 올린 이후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책임진 그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신인인 웬델 카터 주니어가 주전 센터 자리를 꿰차면서 벤치로 밀려났다. 시카고는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어 로페즈도 트레이드하려 들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트레이드 카드로 충분한 조건을 갖춘 상태다.


현실적으로 시카고가 로페즈를 트레이드한다면, 2라운드 지명권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 로페즈를 매물로 1라운드 티켓을 얻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들도 트레이드하면서 시카고도 로페즈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카드가 없는 만큼, 할러데이 트레이드 때처럼 2라운드 티켓이라도 받아내려 할 것이 유력하다.


로페즈는 지난 2008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5순위로 피닉스 선즈에 호명됐다. 피닉스에서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건너갔다. 이후 한 시즌 만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보내졌다. 포틀랜드에서 두 시즌을 뛴 후 이적시장에 나온 그는 뉴욕 닉스와 계약기간 장기계약(4년 약 5,500만 달러)을 맺었다.


뉴욕과 계약했지만, 2016년 여름에 그는 다시 트레이드됐다. 시카고가 데릭 로즈(미네소타) 트레이드를 바랐고, 뉴욕이 로즈 트레이드에 착수했다. 그는 로즈 트레이드 매물로 시카고 유니폼을 입었다. 시카고에서 세 시즌을 뛰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로페즈로서는 새로운 계약을 따내기 위해 이번 시즌이 중요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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