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양난’ 하나원큐, 신지현 없는 플랜 구상해야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4 01: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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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부천 하나원큐는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를 상대로 47-66으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패배로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1라운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도 연패 중인 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잘 알고 있고 생각할 것이다. 선수들한테는 말로 한다고 해서 잘되진 않겠지만 3게임을 했는데 선수들에게 좋아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부분에서 지는 부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감독인 내가 처음이다 보니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 잡아주지 못해 미안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원큐는 지난 5일 부산 BNK전과 10일 청주 KB 전에서 아깝게 석패 했다. 특히 KB전은 4쿼터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허예은(165cm, G)과 강이슬(180cm, F)의 외곽을 놓치면서 연장승부까지 갔고 연장에서도 강이슬의 포스트 공격을 쉽게 내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하나원큐는 경기력 기복이 그대로 드러났다. 에이스 신지현(174cm, G)이 신한은행의 김진영(175cm, F)과 김소니아(177cm, F)에게 고전하면서 공격에서 원활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지현은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3~4쿼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신지현이 없는 상황에서 하나원큐는 3쿼터에 반전을 만드는 듯싶었다. 김애나(165cm, G)가 3쿼터에만 8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었다.

결국, 4쿼터 중반 이후 신한은행 김아름에게 연속 외곽을 허용하며 10여점차로 끌려간 하나원큐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지현의 공백을 절감한 채 나머지 선수들이 해결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남았다.

하나원큐는 연패의 충격도 크지만 당분간 신지현이 경기에 투입될지는 미지수다. 김 감독은 신지현의 공백에 대해 “신지현이 대표팀 빠졌을 때도 어린 선수들로 꾸준히 해왔다. 득점에서는 걱정이 되긴 한다. 지현이 부상이 아쉽지만,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본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본인이 임무를 하는데 얻어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식스맨 자원의 분발을 이야기했다.

김 감독 말처럼 하나원큐는 박소희(177cm, G), 정예림(175cm, G)이 당분간 신지현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다만 경험 부족과 연패의 압박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변수다.

 

지난 시즌부터 신지현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큰 하나원큐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연패 탈출에 나설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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