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마 루이(185cm, C)가 가능성을 보여줬다.
인천 신한은행은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55–70으로 패했다. 팀 최다 연패인 8연패에 빠졌다.
이날 루이는 28분 15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16점 11리바운드(공격 6) 2어시스트 1스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또, WKBL 통산 개인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경신했다.
루이가 시즌 첫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경기 전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공격 루트를 다양화하기 위한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미마)루이한테 정확한 타이밍에 패스를 줄 선수가 없었다. 자리를 잡아도 패스가 안 온다. 제가 루이라면 뛰기 싫을 것 같다. 발목도 어느 정도 회복됐다.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의 작전대로 신한은행은 초반 루이를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루이는 핀다운 스크린 후 골밑으로 파고들어 선취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자유투와 야투를 모두 놓쳤고, 턴오버까지 범했다. 결국 1쿼터 종료 약 4분 32초를 남기고 교체됐다.
루이는 2쿼터 시작 4분 22초 후에 다시 코트를 밟았다. 쉬운 득점 찬스를 놓쳤지만,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득점으로 만회했다. 그러나 루이는 공을 흘렸고, 볼도 제대로 투입되지 않았다. 신한은행도 20-45로 크게 밀린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신한은행이 추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 루이가 있었다. 풋백 득점과 3점포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루이는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유순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페인트존 득점을 올렸고, 백다운 후 레이업을 집어넣었다. 또한 3쿼터에만 공격리바운드 4개를 잡아냈다.
신한은행이 17점 차(37-54)로 약간 좁힌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루이는 고나연의 스크린을 활용해 오픈찬스에서 3점포를 터뜨리는 등 넓은 득점범위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경기 후 최윤아 감독은 “오늘은 (미마)루이와 패스를 준 선수들 모두 문제가 있었다. 루이가 힘 있는 선수를 상대로 자리를 제대로 못 잡았다. 선수들도 패스를 넣어줘야 할 때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해야 하는데, 경험치가 없는 것 같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비록 신한은행이 연패를 끊지 못했지만, 루이의 첫 선발과 커리어하이 기록들은 가능성을 남겼다. 이제 그 가능성을 승리로 이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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