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12P-10A’ 경희대 박민채, 출혈도 가리지 못한 ‘주장의 품격’

김혜진 / 기사승인 : 2022-05-04 08: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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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채가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가 3일 경희대학교 선승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B조 경기에서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에 84-78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경희대 주장 박민채(185cm, G)는 “직전 한양대전을 극적으로 이겼다. 오늘 경기를 위해 더 철저히 준비했다. 하지만 경기 중 우리의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다. 점수 차를 더 벌릴 수 있음에도 그러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 (한양대를) 만나면 확실한 점수 차로 이기겠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박민채는 이날 경기에 12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민채는 이날 경기 선전 이유로 “부상당한 뒤 분한 마음이 컸다. 그저 경기에 다시 나가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팀 동료들이 한 발짝 더 뛰어주며 내 몫까지 해줬다. 난 그들에 맞춰 패스만 줬다. 동료들에 고맙다”며 팀 동료들에 공을 돌렸다.

박민채는 경기 전반전에 입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 직후 병원에서 입가 바깥쪽 5바늘, 안쪽 2바늘을 꿰맨 뒤 숙소에 복귀한 박민채다. 박민채는 부상 당시를 “당시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빨리 지혈하고 (코트에 다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만큼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회상했다.

박민채의 슛 실력은 이번 시즌 안정 궤도에 들어섰다. 슛감 안정화 비결로 박민채는 “감독님께서 나의 슛 폼을 저학년 때부터 지적해주셨다. 또, 옳은 슛 폼을 자세하게 알려주셨다. 최근 (감독님의 지시대로) 연습한 결과가 나오는 중이다. 작년보다 야투율도 좋아져 자신감도 많이 올랐다”고 감독님의 지도, 그리고 슛 자신감을 꼽았다.

경희대는 이날 시즌 첫 유관중 홈 경기를 열었다. 수많은 관중이 경희대 선승관을 찾아 응원 열기를 더했다. 박민채은 첫 유관중 홈 경기를 치른 소감으로 “만약 무관중 경기에 오늘같은 부상이 나왔다면 경기를 못 뛰었을 거다. (부상 당한 뒤) 관중들께서 열렬히 응원해주셨다. 응원이 코트에서 많은 힘이 됐다. (고)찬혁이도 더욱 힘이 나서 뛰었을 거다”고 관중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경희대는 5월 5일 건국대전을 앞두고 있다. 박민채는 건국대전을 앞둔 각오로 “고려대를 제외한 (모든 팀의) 실력은 비등하다. 승패는 경기 외적 요소가 가른다. 건국대에 임하기 전 마음가짐 등 (경기 외적 부분을) 정비하겠다. 특히 한 명에 득점이 치우친 농구가 아닌, ‘다 같이 하는 농구’를 만들겠다. 팀원들끼리 더 다독이고 믿어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오늘 승리로 만든 이기는 습관도 이어가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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