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가드 박승재(22, 180cm)가 전국체전 일반부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우뚝섰다.
박승재는 9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03회 전국체전 일반부 예선 건국대와 경기에서 1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동국대의 짜릿한 1점차 승리의 주연이 되었다.
박승재가 활약한 동국대는 지용현이 17점 10리바운드, 이대균 14점 9리바운드, 이상현 10점 6리바운드 활약을 더해 건국대에 72-71,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박승재는 3쿼터 12점차 열세를 넘어설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고,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이날 첫 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는 활약을 남겼다.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박승재는 프로 진출로 공백이 생긴 김승협, 이승훈 공백을 메꿔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김승협과 이승훈은 앞선 대회까지 동국대 앞선을 책임졌던 선수였지만, 지난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KBL 유니폼을 입으며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박승재의 책임감은 더욱 무거운 경기였다.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2쿼터를 넘어서며 주춤했다. 건국대 가드 조환희에게 수 차례 돌파를 허용했고, 경기 운영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많았다. 결과로 동국대는 게임 초반까지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채 3쿼터 중후반 12점차 리드까지 허용하는 위기를 지나쳐야 했다.
그 만큼 4학년 두 가드가 빠진 공백을 박승제가 메꿔내야 할 부분이 커 보였다.
4쿼터, 박승재가 활약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스피드에 더해진 리드미컬한 헤지테이션 드리블로 미드 레인지에서 공간을 만들어냈고, 체공력이 바탕이 된 침착한 점퍼로 연거푸 득점을 만들었다.
4쿼터로 접어들어 체력이 떨어진 건국대 선수들은 박승재를 마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과로 실점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동국대에 추격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시간을 거듭하며 박승재는 득점 뿐 아니라 동료 선수들까지 활용했고, 동국대는 점수차를 계속 좁혀갔다. 핵심 인사이드 자원인 이대균이 5반칙 퇴장을 당하기도 했지만, 지용현이 예상 밖의 활약을 펼치며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앞선 쿼터 부진을 딛고 야전사령관으로 자신의 몫을 100% 해내던 박승재가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쐐기를 박았다. 우중간에서 발생한 자신의 3점 오픈 찬스를 골로 연결한 것. 벤치와 관중은 열광했다. 건국대 추격전에 찬물을 끼얹기 충분한 그 것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날 3점포는 박승재가 기록한 유일한 3점이었다. 앞서 6개를 던져 모두 실패하는 부진을 겪고 있었고, 이 3점슛을 통해 앞선 부진을 한방에 털어내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그렇게 박승재는 이날 경기를 통해 두 선배 가드 공백을 메꿔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안게 해주었다. 경기 운영과 득점에 있어 민점 짜리 활약을 남겼다.
박승재는 ”우리끼리 운동한 시간이 짧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았다. 질 것도 같았다.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경기를 총평한 후 "작년 시즌에도 그렇고, 점수차가 나면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 현상이었다. 익숙하다 보니 신경을 크게 쓰지 않았다. 10점차 간격만 유지하자 라는 마음 가짐이었다. 4쿼터에는 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연이어 4쿼터 활약에 대해 "나는 1대1 능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체력을 세이브했다. 승부처에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다. 상대 최승빈이 나가고 나서는 올 아웃을 했다. 적극적으로 아이솔레이션을 했고,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답변했다.
다음 질문은 승부에 쐐기를 박은 3점슛 상황에 대한 질문이었다.
박승재는 "건국대 수비가 느슨했다. 성공시킬 자신이 있었다. 시간이 남지 않았을 때 던진 것이다. 성공하면서 승리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박승재는 4학년 가드 진 공백에 대해 "작년부터 생각을 해왔다. 저학년 선수들이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다. 길만 잘 알려주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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