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쿼터의 사나이' 성균관대 노완주, 특별한 생일 선물 받은 사연은?

김혜진 / 기사승인 : 2022-06-09 09: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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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최고의 생일 선물이냐고요? 어우, 물론이죠!"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가 8일 성균관대학교 수성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에 84–79로 승리했다. 

 

이날(6월 8일) 생일을 맞은 성균관대 노완주(193cm, F)는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라는 선물이었다. 이날 승리로 성균관대는 리그 8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노완주는 "오늘 지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발되는 상황이었다. 시합 전에 (안)세영이 형이 팀원들을 소집해 '우리가 연습한 만큼 열심히 하자. 후회는 남기지 말자'고 의지를 다졌다. 팀원들이 합심해 열심히 한 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노완주는 3쿼터까지 4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4쿼터에 발휘됐다. 노완주는 4쿼터에 8점을 4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그는 4쿼터 초중반, 앤드원을 얻을 때마다 화려한 손짓(?)을 동반한 세레모니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노완주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4쿼터에 강했다. 오늘 4쿼터에 팀의 분위기가 다운됐다. 신입생인 내가 나서서 세레모니로 분위기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세레모니를하면 홈 경기장을 찾아주신 관중이 더 좋아할 거 같았다. 의도된 세레모니였다"고 화려한 세레모니를 펼친 속내를 드러냈다.

노완주는 직전 경기인 상명대전에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노완주는 리그 후반기에 매번 10분 전후의 출전 시간을 보장 받으며 경기 후반을 책임지는 중이다. 그는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리바운드와 박스 아웃을 시합 중에 최대한 열심히 하려 했다. 그 모습을 보신 감독님께서 나를 믿고 기용해주셨다. 그 믿음에 보답하려 매 경기 한 발 더 뛰었다"고 출전 기회를 부여한 김상준 감독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시즌 초반엔 긴장 가득한 상태로 게임에 들어갔다. 대학 경기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경기 중 어리버리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시합을 계속 뛰며 자신감을 찾았다. 코치님, 감독님, 그리고 형들 모두 '신입생이니까 열심히만 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 덕분에 경기력 올라왔던 거 같다"고 전반기 활약상을 자평했다.

경기 후 만난 노완주는 코트 위 모습과 사뭇 달랐다. 그는 인터뷰 내내 진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노완주는 "장난을 칠 땐 치고, 진지할 땐 진지하다. 지금은 내가 막내고 팀의 활기를 불어넣어야 하니 코트 위에서 활발하려 한다"고 자신의 성격을 설명했다.

성균관대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다음 대회인 mbc배까지 1달간 휴식기를 가진다. 노완주는 " 본가가 춘천이라 대학 입학 후 친구들 많이 못 만났다. 벌써 친구들과의 약속을 잡아놓았다. 휴가 때 제일 먼저 친구들을 만날 것이다. 푹 쉰 다음 복귀가 5일 정도 남았을 때 운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휴가 계획을 밝혔다.

덧붙여 "대학엔 나보다 힘이 센 선수가 많다. 무엇보다 웨이트적으로 보강해야 한다. 또, 박스아웃과 위치 선정도 동영상을 돌려보며 보완할 것"이라고 다음 대회까지 보완하고 싶은 점을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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