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동국대 유진은 ‘즐기는 데 노력까지 하는 자’다. 접전을 마친 직후 진행한 인터뷰 내내 웃음과 매너를 잃지 않은 그였다.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가 2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청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에 98-94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동국대 유진(195cm, F)은 “개막전에 중앙대에 패했다. 긴장도 많이 했고 몸도 얼어있던 것이 패인이었다. 다른 부분은 잘 됐지만,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개막전 때 패했기에 안성에서 한번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오늘 경기는 잘 나가다 3쿼터에 느슨해졌다. (3쿼터) 이후 다시 마음을 잡았기에 이길 수 있었다”는 경기 총평을 남겼다.
3월 25일 중앙대와의 개막전에 패한 동국대다. 이날 리벤지 매치에 승리하며 동국대는 개막전 패배의 설움을 날릴 수 있었다. 유진 역시 중앙대와의 개막전을 회상하며 “중앙대가 우리 팀보다 강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것을 알고 있다. 상대는 높이도 높고 폭발력도 있는 팀이다. (리벤지 매치를 준비하며) 우리가 더 열심히 준비해야 본전을 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유진은 이날 경기 22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동안 ’동국대 장신 슈터‘로 이름을 날린 그이지만 올 시즌 초, 슛에 기복이 있었다. 유진에겐 팀 내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작년에 유진의 슛 찬스를 봐준 조우성(삼성), 정종현(현대모비스)가 졸업했기 때문이다.
최근 다시 뜨거워진 손끝의 비결로 유진은 “일단 슛 밸런스를 잘 맞췄다. 나랑 (이)승훈이가 슈터로 소문나 상대의 집중 수비를 받았다. 그 결과 슛 밸런스가 무너졌다. (슛 감을 되찾기 위해) 많이 준비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팀의 최고참인 유진은 올해 KBL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있다. 드래프트까지 보완할 점으로 유진은 “수비와 자세다. 특히 자세는 전체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이외에도 리바운드, 몸싸움, 그리고 슛을 보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기에 발전 속도도 빠른 유진이다. 특히 이날 경기 수비에 비약적으로 성장한 모습이었다. 유진 역시 이 점을 짚으며 “농구를 해오며 내가 (상대의 공을) 뺏어서 팀을 승리로 이끌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의 공을 빼앗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나에게도 이런 날도 있나 싶었다”며 벅차오른 감정을 드러냈다.
동국대는 이달 6일 상명대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상명대전에 임하는 각오로 유진은 “감독님께서 ‘운동선수가 운동해야지 뭘’이라고 말씀하셨다. 감독님 말씀대로 우리는 계속 뛸 거다. 개인적으로는 경기 뛰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도 좋기만 하다. 물론 체력적 부담은 당연히 따라온다. 하지만 (체력 얘기를 하는 건) 핑계라고 생각한다. 젊음보다는 패기로 뛴다. 프로를 어떻게든 간다는 마인드로 앞으로도 뛰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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