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예선] '돌풍의 팀' 우크라이나, 몬테네그로 잡으며 I조 1위로 등극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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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일루크가 또 해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조 1위로 올라섰다.

우크라이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모라차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유럽 예선 2라운드 I조 경기에서 몬테네그로를 98-89로 꺾었다. 2연승이었다. 해당 승리로 우크라이나는 6승 2패가 됐다. 거기에 기존의 1위였던 스페인이 그리스에 패하며 우크라이나는 조 1위로 올라갔다.

이번 예선에서 우크라이나의 중심에는 언제나 스비아토슬라프 미카일루크(203cm, G-F)가 있었다. 유타 재즈 소속의 미카일루크는 이번 예선 내내 팀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왔다. 1라운드 덴마크전에서는 24분도 채 뛰지 않고 30점을 폭발했다. 조지아전에서는 3점슛 5개를 모두 성공하며 28점을 기록.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다음 그리스전에서도 득점을 많이 하지는 않았으나, 다재다능함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몬테네그로와 경기에서도 미카일루크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반은 팽팽했다. 우크라이나가 우위를 점했으나,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미카일루크의 버저비터로 46-40을 만들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우크라이나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번에도 미카일루크 중심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쿼터 중반 10-0런에 성공. 결국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만들었다. 4쿼터 상대의 추격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3점포가 터진 우크라이나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미카일루크는 33분을 뛰며 팀 내 최다인 23점을 기록했다. 거기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까지 더했다. 3점슛은 12개 중 5개를 성공시켰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팀의 중심을 잡은 미카일루크였다. 막심 슐가(198cm, G)도 3점슛을 포함해 팀의 결정적인 10-0 런을 이끌며 힘을 보탰다.

이번 승리는 우크라이나에도 의미가 있다. 우크라이나가 FIBA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은 지난 2014년이 마지막이었다. 12년 만의 본선 진출을 노리는 우크라이나. I조 1위로 올라선 지금, 그 가능성은 충분히 현실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 유로 바스켓 2025에 참가하지 못한 우크라이나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는 돌풍의 주역이 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미카일루크가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우크라이나의 12년 만의 월드컵 행도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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