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5연승 뒤 2연패’ SK vs ‘선두까지 잡은’ 2연승 DB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8 10: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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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김성욱 기자] 엇갈린 흐름의 두 팀이 잠실에서 만난다.

서울 SK는 5연승 이후 2연패에 빠졌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일격을 당했고, 직전 안양 정관장전에서도 4쿼터 역전을 허용했다. 시즌 성적은 5승 3패다.

원주 DB의 분위기는 반대다. 창원 LG에 이어 선두 서울 삼성까지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7승 5패로 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다만 삼성전을 치른 지 하루 만에 SK를 상대해야 한다.

# 마지막에 웃은 SK

[SK-DB, 2025~2026시즌 맞대결 결과]
2025.10.19. (잠실학생체육관) : 81-66
2025.11.15. (원주DB프로미아레나) : 84-87
2025.12.11. (원주DB프로미아레나) : 63-65
2026.01.13. (잠실학생체육관) : 93-65
2026.02.08. (원주DB프로미아레나) : 66-65
2026.03.12. (잠실학생체육관) : 89-68
*SK의 점수가 앞


출발부터 SK가 웃었다. 첫 맞대결에서 DB를 제압했다. 그러나 DB가 곧바로 반격했다. 그리고 중심에는 이선 알바노(182cm, G)가 있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 양 팀은 84-84로 팽팽하게 맞섰다. 마지막 공격에서 알바노가 버저비터 3점포를 터뜨렸다. DB가 87-84로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도 같은 장면이 반복됐다. SK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DB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또다시 알바노를 막지 못했다. 알바노가 종료 1.1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았고, DB가 65-63으로 승리했다. SK는 두 경기 연속 알바노의 마지막 한 방에 무너졌다.

하지만 이후 흐름은 완전히 달라졌다. SK가 4라운드에서 무려 28점 차 대승을 거뒀다. 당시 7연승을 달리던 DB의 상승세까지 멈춰 세웠다. 5라운드는 1점 차 승부였다.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워니의 맹활약으로, SK가 89-68로 완승했다. 결국 DB전 3연승으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다.


# 2연패 SK vs 2연승 DB

[서울 SK, 최근 3경기 결과]
2026.11.01. vs 서울 삼성 (잠실학생체육관) : 90-76 (승)
2026.11.04.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잠실학생체육관) : 76-82 (패)
2026.11.06. vs 안양 정관장 (안양정관장아레나) : 79-83 (패)
[원주 DB, 최근 3경기 결과]
2026.10.31. vs 부산 KCC (부산사직체육관) : 74-90 (패)
2026.11.01.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104-98 (승)
2026.11.07. vs 서울 삼성 (원주DB프로미아레나) : 84-76 (승)


SK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을 달렸다. 특히 당시 개막 9연승 중이던 삼성을 90-76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이후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에 연달아 패했다.

최근에는 승부처 공격이 아쉽다. SK는 정관장전에서 3쿼터까지 67-62로 앞섰다. 그러나 4쿼터에 단 1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공격리바운드도 17개나 잡고도 효율적인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특히 자유투가 문제였다.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중요한 순간 자유투를 놓쳤다. 정관장전은 더 좋지 않았다. SK는 자유투 전체 14개 가운데 5개만 성공했다. 집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반면 DB는 다시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DB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화력이다. 경기당 평균 92점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헨리 엘런슨(208cm, F)의 부상 이탈에도 공격력은 쉽게 식지 않았다.

특히 알바노의 존재는 SK 입장에서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나 마지막 3점포로 SK를 무너뜨렸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7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DB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직접 득점과 경기 조율을 모두 담당한다.

변수는 체력이다. DB는 7일 원주에서 삼성과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서울로 이동한다. 백투백 일정이다. 특히 삼성전에서 알바노와 레이션 해먼즈(202cm, F) 등 주축 선수들의 비중이 컸다.

반대로 SK는 6일 정관장전 이후 하루를 쉬었다. 최근 2연패로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체력에서는 DB보다 유리한 조건이다. 결국 SK는 DB의 속도를 제어하면서 승부처 공격 효율을 되찾아야 한다. DB는 체력 부담 속에서도 리그 최강의 화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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