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연봉->1억 원’ 정관장 표승빈, “감사한 마음뿐이다. 그리고...”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4 07: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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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 뿐이다. 그리고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한다”

FA(자유계약)은 ‘모 아니면 도’다. 최대어로 꼽히는 이들은 ‘모’처럼 길게 달릴 수 있고, 주목받지 못했던 이들은 ‘도’ 아니면 ‘백 도’ 같은 위기에 처한다. FA라고 해서, 모두가 대박을 누리지 못한다는 뜻.

안양 정관장의 표승빈(190cm, F)은 2024~2025시즌만 해도 후자에 해당됐다. 그러나 2025~2026시즌 들어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투지 넘치는 수비로 유도훈 정관장 감독의 눈에 들었고, 데뷔 처음으로 정규리그 30경기를 출전했다.

하지만 표승빈의 평균 출전 시간은 7분 3초에 불과했다. 표승빈의 평균 기록(1.7점)도 미미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표승빈에게 기회를 줬다.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표승빈과 ‘계약 기간 2년’에 ‘2026~2027 보수 총액 1억 원’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1억 원. 그렇게 크지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표승빈으로서는 대박이었다. 2025~2026시즌 보수 총액이 4천 2백만 원. 즉, 표승빈의 가치는 ‘최저 연봉’에서 ‘1억 원’으로 급상승했다.

표승빈은 지난 21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정관장에 남고 싶었고, 정관장에 잔류했다. 너무 영광이었다. 감사한 마음이 컸다”라며 정관장에 ‘감사’라는 단어를 표시했다.

사실 표승빈은 타 구단의 연락을 받았다. 나쁘지 않은 ‘수비 카드’로 분류됐기 때문. 그러나 표승빈은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정관장에서 더 발전할 거라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유도훈 감독님의 영향이 컸다. 코치님과 형들, 트레이너 분들까지 좋은 분들이 너무 많다. 운동 관련 여건도 좋다. 그래서 정관장에 남고 싶었다”라며 정관장에 남고 싶었던 이유를 덧붙였다.

그 후 “사실 지난 시즌만 해도, 최저 연봉을 받았다. 그러다가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구단 분들께서 나를 좋게 봐주셨기에, 내가 좋은 대우를 받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다만,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에,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한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FA를 마친 표승빈은 휴식할 시간을 얻었다. 그러나 표승빈은 ‘운동’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그 동안 FA를 신경 쓰다 보니, 운동에 전념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제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라며 계획을 전했다.

그리고 “스탯으로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다. 그래서 팀원들이나 외부 시선이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표승빈이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며 2026~2027시즌의 청사진을 그렸다. FA라는 첫 번째 산을 넘었지만, 2026~2027시즌이라는 두 번째 산을 신경 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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