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점 차 피 말리는 사투, 동탄 KCC U11 ‘BDR 유스 챌린지’서 보여준 투지

최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7 18: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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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이지스 주니어 동탄점(이하 동탄 KCC) U11 대표팀은 지난 6월 27일 토요일 남양주 스포라운드 체육관에서 열린 ‘U-11 BDR 유스 챌린지’에 출전했다. 얇은 선수층으로 하루 동안 3경기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가혹한 일정이었지만, 소년들은 체력적 한계와 신장의 열세를 끈끈한 조직력으로 정면 돌파하며 값진 성장을 이뤄냈다.

위기를 극복한 첫 승과 끈끈한 해결사 본능
남양주 스티즈와의 첫 경기에서 동탄 KCC는 초반 코트 적응 문제로 야투가 침묵하며 뻑뻑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쿼터 조경현의 저돌적인 드라이브인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3쿼터에는 조헌의 번개 같은 속공과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4쿼터 초반 상대의 기습적인 속공에 단 1점 차 턱밑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승부처 상황에서 주장 유하늘과 황석현이 침착하게 연속 득점을 꽂아 넣으며 리드를 사수해 26대 16의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한 1점 차 짜릿한 신승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김포 훕스타와의 두 번째 경기였다. 초반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적극적인 림 어택을 통해 자유투를 얻어내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2쿼터 들어 조아인과 조헌의 자로 잰듯한 컷인 플레이로 흐름을 빼앗아 왔고, 3쿼터에는 팀의 막내인 4학년 박유준의 단독 속공과 박범준의 영리한 골밑 마무리 득점이 터지며 8대 8 동점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질식 수비 속에 팽팽한 교착 상태가 이어지던 경기 후반, 주장 유하늘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9대 8 리드를 가져왔다. 종료 직전 마지막 10초 동안 박유준과 유하늘이 앞선에서부터 부서질 듯한 대인 압박 수비를 감행했고, 상대의 마지막 슛 기회조차 완전히 지워버리며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상대는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어핑’이었다. 현격한 신장 차이로 리바운드 단속에 애를 먹었고, 상대 에이스에게 높이를 활용한 포스트업 실점을 연달아 내주며 점수가 벌어졌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 다리가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동탄 KCC 소년들의 눈빛은 죽지 않았다.

3쿼터 들어 강력한 전면 강압 수비를 꺼내 든 동탄 KCC는 코트 전역을 악바리처럼 뛰어다니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상대를 다급하게 만들며 끈질긴 추격전을 전개했다. 비록 신장의 열세를 넘지 못하고 14대 23으로 패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백코트를 포기하지 않은 소년들의 투지는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사진 제공 = 동탄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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