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가 이상향을 추구하고 있다.
『The Athletic』의 조반 부하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러셀 웨스트브룩(가드, 191cm, 91kg) 트레이드를 위해 향후 1라운드 지명권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오프시즌에 2027 1라운드 티켓과 2029 1라운드 티켓을 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지명권과 교환권은 이미 앤써니 데이비스를 데려오는 데 활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7년과 2029년 지명권이면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거래가 쉽지 않다.
해당 년도가 되기 전에 백전노장인 르브론 제임스가 은퇴할 것이 확실시 되고, 데이비스와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즉,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웨스트브룩 처분을 위해 막상 지명권 사용을 꺼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레이커스가 거래에 지명권을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좋은 교환이 일어날지 의문이다. 이에 트레이드에 지명권 사용을 꺼리는 것으로 이해된다.
다만, 이번 시즌 후 웨스트브룩의 계약이 만기계약인 만큼, 오프시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시즌 중에 트레이드를 시도할 만하다. 다만, 레이커스가 웨스트브룩을 보내면서 당장 활용할 추가 전력감을 데려오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봐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레이커스가 오프시즌 행보를 이어가기 쉽지 않다.
오히려, 레이커스가 원투펀치를 주요 전력으로 내세우면서 웨스트브룩을 벤치에서 출격하게 하는 것이 최선인 것처럼 보인다. 혹은, 고든 헤이워드(샬럿) 거래에 나서는 편이 훨씬 더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제임스와 데이비스도 건강하지 않을 수 있는 데다 부상 이력이 많은 헤이워드까지 가세한다면 혼선이 지속될 수 있다.
종합하면, 레이커스 입장에서 거래 조건이 맞는다면 지명권을 포함할 용의가 없진 않다. 그러나 드래프트픽을 더하더라도 좋은 트레이드가 나올 확률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웨스트브룩과 함께 하면서 그를 벤치에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후 지휘봉을 잡을 레이커스의 차기 감독이 누가될 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가 지난 여름에 상대적으로 지출이 대비 좋은 조건으로 웨스트브룩을 데려온 결과, 이와 같은 전력의 누수와 경영의 난관이 동시에 증폭하게 된 셈이다. 문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웨스트브룩이 선수옵션을 사용해 잔류한다면, 샐러리캡이 많지 않아 제대로 된 전력감을 데려오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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