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도전에 나서는 브루클린 네츠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다.
『New York Post』의 브라이언 루이스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9kg)가 카이리 어빙의 합류를 여전히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빙은 현재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가오는 2021-2022 시즌 결장이 아주 유력하다. 구단 출정식에서도 화상으로 참석하는 등 물리적으로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실내 시설 사용을 사용하게 하고 있다. 해당 법률에 따라, 어빙은 향후 경기 출장은 물론 연습 소화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당연히 미디어데이에도 여느 선수와 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나마 화상으로 참석했으나 많은 농구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듀랜트는 그는 “제가 아직 순진한 것일 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그가 합류하길 아직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어빙의 합류를 촉구하면서도 종국에는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가까운 사이이자 현재 동료인 만큼, 최대한 말을 아낀 것으로 보인다. 또, 진심으로 그와 함께하길 바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역설이 존재한다. 어빙은 이미 브루클린과 계약이 된 선수임에도 합류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그 정도로 현재의 상황이 다소 상식 밖의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참고로, 그는 지난 시즌 중에도 자체 결장을 일삼은 바 있다. 체력 관리나 경조사 등이 아님에도 마음대로 결장을 택했다.
현재 상황을 보면, 듀랜트의 고심이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많이 친한 만큼, 지난 2019년에 그는 어빙과 의기투합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엄청난 업적을 쌓은 그였으나 좀 더 가까운 어빙과 함께 하기로 한 것. 그러나 현재 상황을 보면, 골든스테이트에서 드레이먼드 그린과 부딪친 것 이상의 난이도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참고로, 브루클린은 지난 2019년 여름에 어빙과 계약했다. 계약기간 4년 1억 3,649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다가오는 2021-2022 시즌 연봉은 무려 약 3,500만 달러에 달한다. 브루클린의 속도 탈 수밖에 없다. 고액계약자인 그가 출장을 거부하고 있어 계획이 틀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브루클린의 전력은 여전히 강하다. 듀랜트를 필두로 제임스 하든, 조 해리스, 블레이크 그리핀이 건재하며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돌아왔다. 내외곽 전력이 탄탄하다. 어빙이 뛰지 않아도 대권 주자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어빙에게 몸값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 샐러리캡이 일찌감치 포화가 됐으며 내야하는 사치세는 엄청난 상황이다.
그럼에도 어빙은 미접종을 아주 확고하게 고수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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