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성(190cm, G)의 ‘대쉬 타임’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멈췄다.
고양 오리온은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서울 SK을 상대로 81-8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4강 PO 3연패로 이번 시즌을 모두 마감하게 됐다. 2연패에 빠지며 벼랑 끝에 몰린 오리온은 홈에서 반격을 노렸으나 SK의 거침없는 공격 농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오리온은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이라는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1~2차전 경기에서 오리온은 SK의 압박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에 무너졌다. 루키 이정현(188cm, G)과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선전하며 맞대응했지만, 이대성의 활약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대성은 1차전 19점, 2차전 9점을 넣으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앞선에서 SK의 김선형(187cm, G)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급한 움직임과 무리한 슈팅을 시도하면서 승부처에서 공격이 무산된 것이 뼈아팠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3차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체력적으로 불리하지만 홈이고 마지막 게임이 될 수 있고 더 갈 수 있다. 어제 KT-KGC 경기를 보면 답이 있다. 수비를 전투적으로 했다. (핵심은) 턴오버와 수비다. 키가 작다고 리바운드를 못 잡는 건 아니다”며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이날 오리온은 1쿼터부터 적극적인 수비와 리바운드 참여로 SK에 맞섰다. 포스트에서 할로웨이를 바탕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오리온은 이대성의 활발한 움직임이 살아났다.
이대성은 이정현과 함께 앞선에서 투맨 게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특히 이승현과 할로웨이 등 포스트 자원과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미들-레인지 찬스를 성공시킨 것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3쿼터에 SK 최원혁(183cm, G)의 수비를 턴어라운드 드리블로 제친 후 미들 레인지 점퍼를 성공시키며 오리온 홈 팬들을 열광 시키기도 했다. 슈팅에 자신감이 붙은 이대성은 외곽포까지 곁들이면서 오리온의 공격 선봉장이 되었다. 2쿼터까지 무려 21점을 집중시켰다.
오리온은 이대성의 활약을 바탕으로 3쿼터 한때 54-41로 13점 차로 앞서기도 했다. 공격에 불이 붙은 이대성은 전투적으로 SK에 맞섰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이대성은 후반 안영준(196cm, F)과 매치업을 이뤘다. 공격에서 너무 힘을 쏟은 나머지 안영준의 외곽 수비를 놓쳤고 공간을 쉽게 내주는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안영준은 3쿼터에 3점슛 3개를 모두 넣으며 추격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4쿼터까지 이대성은 있는 힘을 다 짜내며 승리의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SK의 화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홈 팬들에게 시즌 마지막 인사를 전해야 했다.
이대성은 이날 38분 39초를 뛰면서 31점 3리바운드로 개인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불타는 투혼을 보여준 이대성은 기록적으로는 역사를 썼지만 3연패로 4강 플레이오프를 마무리 한 부분은 옥의 티로 남았다.
오리온에서 2년 차 시즌을 끝낸 이대성은 이제 오리온의 핵심 가드로 자리 잡았다. 정규리그 50경기에 출전해 평균 17.0점, 평균 어시스트 3.9개를 기록하며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에 힘을 보탰다. 이정현과의 투가드 시스템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강을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화려함과 아쉬움이 공존한 ‘대쉬 타임’은 이대로 끝났지만, 팬들은 다음 시즌 보여줄 이대성의 업그레이드 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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