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Daily Euro Basket] 그리스,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3연승 질주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6 11: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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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가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두 경기에서 100점을 돌파한 세르비아는 핀란드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의 저력도 돋보였다. 개최국인 이탈리아를 따돌리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승리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폴란드는 이스라엘, 크로아티아는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1승을 추가했다. 크로아티아는 약체인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다. 그리스는 영국을 완파했다.

폴란드(2승 1패) 85-76 이스라엘(2승 1패)
 

폴란드
A.J. 슬래터 24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6개
알렉산더 발체로브스키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마테우스 포니카 11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스라엘
요벨 주스만 18점 2리바운드 3점슛 4개
얌 마다르 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2개
타미르 블랫 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크로아티아(2승 1패) 73-70 에스토니아(3패)
크로아티아가 접전 끝에 결선 진출에 다가섰다.
 

크로아티아
카를로 마트코비치 1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다리오 사리치 15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
제일린 스미스 13점 7어시스트 3점슛 2개
 

크로아티아가 첫 날 그리스전 석패를 뒤로 하고 대회 첫 연승을 이어갔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꾸리고 있음에도 좀처럼 크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1쿼터를 20-16으로 앞선 채 마치면서 흐름을 주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그 때마다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승부처를 거친 끝에 승리를 챙겼다.
 

이날 크로아티아에서는 카를로 마트코비치가 확실한 변수가 됐다. 이날 그는 백발백중의 야투 감각을 뽐내면서 크로아티아 벤치 공격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이날 보얀 보그다노비치(유타)와 이비차 주바치(클리퍼스)가 부진했음에도 크로아티아가 이날 이길 수 있었다. 벤치에서 그가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어려운 와중에도 순조롭게 풀어갈 수 있었다.
 

에스토니아
심-산데르 베네 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5개
마익-칼레브 코스타르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크리스티안 쿨라마에 14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2개

영국(3패) 77-93 그리스(3승)
그리스가 어김없이 영국을 대파하고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영국
루크 넬슨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4개
마일스 헤슨 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댄 클락 11점 3리바운드
 

그리스
코스타스 슬로우카스 2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5개
조르지아스 파파이아니스 17점 6리바운드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 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그리스가 무난하게 3연승을 질주했다. 그리스는 이날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를 투입하지 않고도 경기를 접수했다. 전반만 하더라도 크게 앞서지 못했으나, 후반에 47점을 몰아치는 사이에 34점만 내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그리스에서는 12개의 3점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슬로우카스가 21분 43초만 뛰고도 3점슛을 5개나 곁들이면서 많은 득점을 올렸고, 다른 선수들도 3점슛을 추가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체코(1승 2패) 88-80 네덜란드(3패)
체코가 첫 승을 신고했다.
 

체코
얀 베슬리 24점 7리바운드
마르틴 페테르카 20점 5리바운드 3점슛 6개
토마스 키즈린크 12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네덜란드
야닉 프랑케 22점 5어시스트 3점슛 3개
워디 데 용 13점 2리바운드 3점슛 3개
제시 에드워즈 12점 9리바운드

우크라이나(3승) 84-73 이탈리아(1승 2패)
 

우크라이나
스비아토슬라브 미하일루크 2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
이반 트카첸코 17점 5리바운드 3점슛 2개
이섭 사논 17점 2어시스트
 

전쟁을 겪고 있어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쉽지 않았던 우크라이나가 아주 선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가 많은 C조에 자리하고 있는 것도 큰 운으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는 한 수 아래인 영국과 에스토니아를 꺾으며 무난하게 연승으로 이번 대회 포문을 열었다. 대회 초반을 연승을 출발하면서 자국민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한 우크라이나는 남유럽의 강호인 이탈리아까지 꺾는 기염을 토해냈다. 전반을 마칠 때만 하더라도 4점 뒤져 있었으나 3쿼터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4쿼터를 압도하면서 이탈리아를 돌려 세웠다. 우크라이나는 4쿼터에 27점을 올리는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3연승으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4쿼터 한 때 9점을 내리 도망치는 등, 이날 최다인 15점 차로 벌리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Ukraine Maker’ 스비아토슬라브 미하일루크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토론토 랩터스에서 방출이 됐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방출의 아쉬움을 확실하게 풀었다. 대회가 끝난 후에 소속팀을 찾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할 지는 의문이다. 지난 시즌에 많은 기회를 잡고도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이날 가장 많은 25점을 몰아치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확실하게 주도했다. 안팎을 가리지 않고 이탈리아의 수비를 흔들었으며, 그가 있어 다른 선수들이 공격에서 보다 손쉽게 득점을 책임질 수 있었다. 이날 알렉스 렌(새크라멘토)이 단 3점에 그치면서 다소 부진했으나,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분전했다. 비록 더블더블을 완성하진 못했으나 이날 코트를 밟은 이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따내며 위력을 보였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는 물론 2023 농구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이탈리아와 한 조를 이루고 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예선 경기를 치른 우크라이나는 스페인을 맞아 1점 차로 아쉽게 졌다. 그러나 이탈리아에 97-89로 졌고, 이어진 아이슬란드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88로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제압하면서 월드컵 예선에서 당한 패배를 확실하게 설욕했다.
 

이날 이탈리아까지 제친 우크라이나는 현재 조 1위에 올라 있다. 그리스와 같은 3승을 유지하고 있으나 득실에서 앞서 있기 때문. 비록 이후 그리스전에서 패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조 2위를 유지하는 것은 무난해 보인다. 우크라이나가 2위로 본선을 마치면,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D조 3위와 마주한다. D조에는 세르비아를 제외하고 무난하게 상대할 만하다. 즉, 우크라이나가 당일 컨디션이 나쁘지만 않으면 준준결승 진출까지 노리기 부족하지 않다. 그러나 본선 마지막 상대가 만만치 않거나 혹은 그 이상인 크로아티아인 점을 고려하면 조 2위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본선 조 4위만 피하면 되는 만큼, 여유로운 입장인 것은 분명하다.
 

참고로, 우크라이나는 지난 2013년에 6위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당시 유진 지터라는 탁월한 귀화 선수와 함께 했던 우크라이나는 이번에는 귀화 선수 없이 자국 선수들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좋은 결과를 노릴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 조 편성에서 상당한 이점을 누리면서 8강까지 갈 수 있는 지름길을 잘 확보했다. 탁월한 경기력이 더해지면서 좋은 성적을 놀릴 만하다. 2013년에 6위를 차지하며 2015년에 곧바로 본선에 진출했으나, 당시 22위에 그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17년에는 결선에는 올랐으나 만족해야 했다.
 

이탈리아
아킬레 폴로나라 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시모네 폰테치오 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마르코 스피수 11점 3어시스트 3점슛 3개

세르비아(3승) 100-70 핀란드(2승 1패)
세르비아가 힘 들이지 않고 핀란드를 요리했다.
 

세르비아
니콜라 요키치 13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바실리에 미치치 14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네마냐 네도비치 14점 3어시스트 3점슛 2개
니콜라 칼리니치 1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
 

세르비아가 예상대로 연승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본선 D조에서 적수가 없는 가운데 이긴 세 경기 모두 10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고 있다. 본선 들어 아직 30점 차를 만들지 못했던 세르비아는 네덜란드전에 이어 두 번째 20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남은 일정도 이스라엘과 폴란드인 점을 고려하면 무난하게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폴란드전에서 니콜라 요키치(덴버)와 바실리에 미치치를 제외하고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상당해 보인다.
 

세르비아는 이날 초반부터 상대를 확실하게 눌렀다. 1쿼터 초반에 잠시 리드를 내주긴 했으나 1쿼터에만 33점을 몰아치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에만 62점이라는 많은 점수를 쌓으면서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후반 들어 여유가 넘치는 경기를 펼치는 등 이날 최다인 37점이나 앞서면서 승부를 매조졌다. 경기 중반 한 때는 14점을 내리 퍼붓는 등 전력 차이는 물론 확실한 실력 차이를 과시했다.
 

세르비아는 요키치가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이날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면서 중심을 잘 잡았다. 요키치가 어김없이 제 몫을 다한 가운데 바실리에 미치치도 다수의 어시스트를 곁들이는 등 유럽 최고 가드다운 면모를 뽐냈다. 요키치는 26분 11초만 뛰었으며, 미치치도 21분 7초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두 간판이 얼마 뛰지도 않는 등 여러 선수가 고루 코트를 밟으면서 경기 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했다. 이들 외에도 네마냐 네도비치, 니콜라 칼리니치, 블라드미르 루치치, 마르코 구드리치까지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이번 대회 두 번째 100점 고지를 밟았다.
 

핀란드
라우리 마카넨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2개
엘리아스 발토넨 10점 2리바운드 2스틸
에돈 막스후니 10점 3어시스트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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