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디펜스와 매서운 속공, 동탄 KCC U14 정선 슈퍼컵서 일군 3위의 소중한 오답 노트

최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2: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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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정선 길 이동의 피로도, 숨 막히는 시소게임의 중압감도 소년들의 멈추지 않는 성장을 막아서진 못했다. 최영준 원장이 이끄는 KCC 이지스 주니어 동탄점 (이하 동탄 KCC) U14 대표팀이 정선 무대에서 강한 디펜스와 속공을 선보이며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동탄 KCC U14 대표팀은 지난 7월 11일과 12일 양일간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함백관에서 개최된 ‘2026 정선 슈퍼컵 유소년 농구대회’ U14 부문에 출전해 최종 성적 2승 2패로 3위를 차지했다.

[1일차] 춘천웨이브 제압으로 기분 좋은 출발, 시흥삼성전 아쉬운 석패
대회 첫날, 동탄 KCC는 먼 거리 이동이라는 악조건을 강점인 강력한 디펜스와 번개 같은 속공으로 정면 돌파했다.
첫 경기 춘천웨이브전에서는 활발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코트 위 활력을 불어넣었다.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낸 주장 박건태와 특유의 해결사 능력을 발휘한 에이스 한세진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32-25 시원한 첫 승을 거뒀다.

이어진 시흥삼성과의 두 번째 경기는 이번 대회 가장 피 말리는 혈투였다. 상대의 강력한 전면 프레스 수비를 기용으로 뚫어내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상대의 빠른 트랜지션 공격에 맞불을 놓으며 역전과 동점을 오가는 난전이 펼쳐졌다.

경기 막판 하준서의 천금 같은 득점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체력 부담으로 인한 연속 실책과 결정적인 속공 득점 실패가 겹치며 28-33으로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2일차] KCC 연합전 1점 차 극적 신승, 아산삼성전서 찾아온 체력 방전
둘째 날 첫 상대는 KCC 연합팀. 경기 초반 이주형의 저돌적인 속공과 과감한 드라이브인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은 동탄 KCC는 팀 컬러인 강력한 압박 수비와 로테이션, 약속된 패턴 플레이로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전 상대의 거센 추격에 턱밑까지 쫓겼지만, 정교한 ‘기브 앤 고(Give & Go)’ 플레이로 위기를 극복하며 23-22, 1점 차 짜릿한 신승을 완성했다.

그러나 잇따른 피 말리는 접전의 여파는 마지막 아산삼성전에서 드러났다. 타이트한 경기 흐름 탓에 얇아진 로테이션으로 아이들의 발이 급격히 무거워졌고, 장기인 압박 수비가 흔들리며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체력적 한계 속에 쉬운 찬스들을 놓치며 아쉽게 패배를 안았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코트를 누빈 투지는 빛났다.

최영준 원장 "좋은 내용과 보완점 모두 확인, 더 단단해질 계기 될 것"
2승 2패, 3위라는 성적표로 대회를 마친 최영준 원장은 결과 뒤에 숨겨진 아이들의 경기력과 가능성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정선 슈퍼컵은 우리 아이들이 준비한 강한 디펜스와 속공 등 좋은 경기 내용을 많이 보여준 동시에, 체력적인 부분과 고비에서의 집중력 등 분명하게 보완해야 할 과제도 함께 확인한 값진 대회였습니다. 승패를 떠나 사흘간 체육관에서 쏟아부은 땀방울과 치열했던 실전 경험은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한 단계 더 높은 레벨로 성장하는 데 있어 더없이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부족한 부분들을 정밀하게 보완해 다음 대회에서는 더욱 완성도 높은 동탄 KCC의 색깔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 제공 = 동탄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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