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BNK 감독, 부주장 2명도 중요하게 여긴 이유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1 12:56:33
  • -
  • +
  • 인쇄

“두 명의 부주장이 팀을 잘 이끄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

부산 BNK 썸은 2021년 에어컨리그에서 많은 변화를 줬다. FA(자유계약) 시장에서 강아정(180cm, F)을 영입했고, 용인 삼성생명-부천 하나원큐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2020~2021 FINAL MVP인 김한별(178cm, F)을 영입했다.

BNK의 의도는 명확했다.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은 크지만,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더 크게 할 베테랑이 팀에 없었다. 그래서 BNK는 어린 선수들의 교과서가 될 수 있는 베테랑 자원들을 영입했다.

BNK의 의도는 성공적이었다. 정규리그 4위(12승 18패)였다고는 하나,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막강한 전력을 지닌 청주 KB스타즈와 맞섰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기염을 토했다. 홈 팬 앞에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BNK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변화를 맞았다. 주장이었던 강아정이 은퇴를 선언한 것. 베테랑의 공백은 컸고, 박정은 BNK 감독은 강아정을 대체할 리더를 찾았다.

박정은 BNK 감독은 지난 20일 오후 훈련 중 “(김)한별이가 주장을 맡는다. 한별이의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선수들의 분위기를 잘 아우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코트에서는 어린 선수들의 역량을 배가할 수 있다”며 주장 선임의 이유를 선정했다.

그러나 김한별과 주축 선수의 나이 차가 꽤 크다. 그래서 박정은 BNK 감독은 김한별을 보좌할 부주장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BNK에서 부주장을 맡을 이는 김시온(175cm, G)과 이민지(174cm, G).

두 선수는 1995년생 동갑내기다. 다른 팀의 베테랑만큼은 아니지만, BNK의 어린 선수들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김시온은 BNK의 전신인 구리 KDB생명부터 어린 선수들과 함께 했고, 이민지는 여러 팀의 문화를 경험한 바 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김시온과 이민지, 두 명의 선수가 한별이를 잘 뒷받침해야 한다. 또, 후배 선수들이 두 선수 모두 잘 따른다. (김)시온이와 (이)민지가 팀을 잘 이끄는데도 도움을 실어야 한다”며 김시온과 이민지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김)시온이는 데뷔 때부터 여기만 있었다. 원래 훈련 태도와 마음가짐이 좋은 선수였지만, 이번 여름에는 또 다른 것 같다. 마음을 더 강하게 먹은 것 같고, 훈련 집중력 또한 더 탄탄해졌다”며 김시온에게 기대하는 점을 이야기했다.

그 후 “(이)민지는 팀을 옮긴 경험이 있다. 시야가 예전보다 많이 넓어졌다.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도 잘한다. 특히, 한별이와 같은 팀에 있었기 때문에, 한별이와 다른 선수의 가교 역할도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민지에게 기대하는 요소들도 언급했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 위주의 팀으로 꾸리다 보면, 베테랑 자원이 중요하다. 두 선수들이 이미 잘해주고 있다. 선수들끼리 잘 모이고, 원 팀이 된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며 두 선수에게서 찾은 의미를 설명했다.

BNK는 현 시점에서 어린 팀이다. 경험 많은 베테랑은 여전히 부족하다. 그러나 2021~2022 시즌부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2022~2023 시즌에는 더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려고 한다. 박정은 BNK 감독은 변화를 위한 핵심 중 하나로 두 명의 부주장을 떠올렸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김시온-이민지(이상 부산 BNK 썸)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